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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위협하는 생리불순, 근원치료 이루어져야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4일 14:25분4,500 읽음
취업준비생 김 양(25)은 최근 3개월 째 생리가 나오지 않아 고민이다. 처음에는 안 그래도 취업준비 때문에 이리저리 신경 써야 할 곳이 많은데, 귀찮은 생리를 하지 않아서 편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시작되지 않으니 이젠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불안해졌다.

생리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모두 겪는 과정이다. 가임기 여성은 초경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간 1달에 1번씩 약 1000번을 한다. 이렇듯 생리는 여성과 떼놓을 수 없는데, 정상적인 여성의 주기는 평균 28일로 기간은 3~7일 정도다. 그러나 사례의 김 양처럼 정상 주기를 벗어난다면 생리불순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짧거나, 35일 이상이라면 생리불순에 해당된다. 그 양에 따라서도 생리불순증상을 진단할 수 있는데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거나 극도로 적은 경우, 심한 생리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생리불순에 포함될 수 있다.

여성질환을 치료하는 수원 영통역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불순은 스트레스나 과로, 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생리불순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조속히 원인 개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후에 난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생리가 늦어지는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과 질환을 꼽는다. 경희해한의원에 따르면 먼저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를 감소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될 수 있다. 즉,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어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 종양, 부신 종양, 골반 내 양성 종양, 악성 생식기 종양, 고프로락틴혈증 같은 심각한 질환에 의해 생리불순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의 진단 후 생리불순 원인에 어울리는 한방치료가 진행된다. 먼저 질환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라면 질환이 치료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시 맞춤 한약을 통해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더불어 자궁과 난소의 기능도 강화시켜주어 다시 정상적인 생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골반 내 기혈순환을 원활하도록 돕는 약침치료, 하복부의 혈에 온열효과를 주어 신체 장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뜸요법, 어혈과 담음 등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부항요법도 병행된다.

끝으로 이 원장은 “생리불순 원인을 개선하는 한방치료와 함께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식습관 교정도 이루어진다면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성의 상징과도 생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여성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하고, 조속히 생리불순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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