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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 장전 나노입자가 암세포 죽인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10월 17일 15:42분7,165 읽음
신경아세포종 치료할 새로운 치료제, 커큐민 장전한 나노입자 커큐민을 이용한 처방전이 치료 저항성 소아암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평범한 향신료인 강황의 성분인 커큐민을 나노입자에 부착하면 치료 저항성 신경아세포종 종양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파괴하는데 이용될 수가 있다고 한다. 네무어스 아동병원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 연구는 유아에게 가장 흔한 암인 신경아세포종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로 네무어스 아동 건강 시스템의 소아외과 의사인 타마라 웨스트모어랜드는 이렇게 말했다.
“고위험 신경아세포종은 기존의 치료에 내성이 있어서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의 건강에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공격적인 치료의 독성이 없이 이 종양을 치료하는 색다른 방법을 보여주었다. 나노입자 운반 시스템으로 종양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독특한 접근법이 고위험 신경아세포종 같은 저항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해준다. 우리는 미래에 나노입자가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를 하는 데 활용이 되고 치료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활용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

신경아세포종은 초기 신경세포에서 시작하는 암으로 흔히 신장 바로 위에 있는 부신의 조직에서 생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700건이 신규로 발생하고 대부분이 5세 미만 아동에게서 발생한다. 고위험 신경아세포종은 완치가 어렵고 표준 치료에 대해 내성이 생기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또 치료가 끝난 이후에 발육지연이나 청각상실이나 여타 장애를 포함한 후유증도 생긴다.

나노입자, 암 치료약 운반하는 효과적 운반수단 될 수 있어
커큐민은 상당한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용해도가 낮고 안정성도 낮아서 약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네무어스 아동병원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나노입자가 커큐민을 종양 부위로 운반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나노과학 기술 센터와 첨단 소재 처리 분석 센터의 책임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수답타 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는 나노입자가 암 치료약을 운반하는 효과적인 운반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이 파괴적인 질병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산화 세륨 나노입자를 커큐민으로 장전한 후 덱스트란으로 감싸서 그걸로 고위험 신경아세포종의 일종인 MYCN 증폭 신경아세포종과 MYCN 비증폭 신경아세포종의 세포주를 대상으로 테스트해보았다. 이 방법은 건강한 세포에게는 거의 독성이 없었지만 신경아세포종 세포에 있어서 상당한 세포 사멸을 일으켰다. 전체적으로 나노입자 치료방법이 약품 치료에 더 내성이 있는 MYCN 증폭 신경아세포종에 더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소재의 유별난 특성을 나노 규모에서 연구하는 나노과학 연구는 의학, 에너지, 정보 저장, 컴퓨팅과 여타 분야에 발전을 가져왔다. 100 나노미터보다 작은 나노입자는 크기가 대단히 작다. 비교를 해보면 종이 1장의 두께가 약 75,000 나노미터에 해당한다.

출처:. I. Kalashnikova et al., "Nanoparticle delivery of curcumin induces cellular hypoxia and ROS-mediated apoptosis via modulation of Bcl-2/Bax in human neuroblastoma" Nanoscale. 2017 Jul 27;9(29):10375-10387.

월간암(癌) 201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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