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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역류성식도염, 담적증 확인해야
고정혁 기자 입력 2017년 09월 20일 11:55분4,927 읽음
김 씨(45)는 택시운전사다. 택시를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다보니 졸음을 쫒기 위해 군것질을 많이 한다. 식사시간도 불규칙한 편이며, 식사는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사서 차 안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김 씨에 몸에 문제가 생겼다. 바로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슴쓰림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운전을 하다가도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 때문에 차를 세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약도 먹어봤지만 증상은 어김없이 재발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면 반복되는 역류성식도염은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가 어려운 편에 속한다. 그렇다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일까?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존재한다. 바로 담적이다. 담적증은 스트레스, 폭식,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생긴 노폐물이 몸에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담적이 생기면 위장 활동에 문제가 생겨 역류성식도염증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담적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맹장, 위염 등의 위장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담적은 내시경검사를 통해서는 발견할 수 없다. 하지만 담적증만 치료된다면 역류성식도염증상은 물론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 또한 담적으로 인한 다양한 위장질환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담적은 위장증상과 전신증상을 유발한다. ▲속쓰림 ▲구역감 ▲위 내용물 역류 ▲구토 ▲잦은 트림 ▲답답함 ▲울렁거림 ▲상복부 막힌 느낌 ▲복부팽만 ▲빠른 포만감 ▲식욕저하 등의 위장증상과 ▲어지럼증 ▲두통 ▲눈 주변 통증 ▲뒷목 통증 ▲등 통증 ▲부종 ▲근육통 ▲손발 찬 증상 ▲피부트러블 등의 전신 증상이 있다면 담적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희정원한의원에 따르면 우선 체계적인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진, 시진, 맥진, 복진, 상담 등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담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후 환자의 체질에 따라 한약이 맞춤 처방되는데 담적을 제거하고 위장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위장 주변 관련 장기의 기능도 정상화시켜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은 빠르게 완화시킨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침구치료도 병행된다. 약침요법, 사암침법, 뜸치료, 침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돕는다.

박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을 포함한 위장병은 남녀 90% 이상이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러한 위장병은 놔둔다고 저절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위장병의 근본원인 담적을 제거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은 물론 다양한 위장질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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