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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심해지는 두드러기 가려움, 해결 방법은?
장지혁 기자 입력 2017년 09월 11일 16:18분12,025 읽음
한 씨(43, 남)는 회사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많은 업무량 탓에 점심시간에도 샌드위치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기 일쑤. 일이 끝나는 시간도 보통 밤 9시다. 늦은 시간에 저녁을 차려먹기 귀찮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치킨이나 족발 사가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런 그의 몸에 언젠가부터 두드러기 증상에 나타났다.

음식만 먹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소양증을 동반한 발진 때문에 한 씨는 뭘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태다. 특히 잠자리에 누우면 증상이 더 심해져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병원을 찾아 처방받은 약도 꾸준히 먹어봤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떨어졌다. 두드러기에 좋은 음식도 찾아 먹어봤지만 소용없었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 만성두드러기 원인 알아야 치료 가능해…

도봉구 창동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밤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특정 음식을 먹을 때 심해지기도 하고, 스트레스 수면부족으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두드러기라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6주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만성 증상이다. 심하면 가려움과 함께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까지 나타난다. 원인을 개선하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원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피부에 열이 떠서 발생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가려움 유발인자 ‘풍열’이라 부른다. 풍열이 발생하게 된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음혈이 부족해서다. 음혈이 고갈되면 음식, 스트레스와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에 열이 뜨기 쉽다. 따라서 근본원인인 음혈부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 체질 맞춤 한약으로 두드러기 치료 효과 ↑

피부에 바르는 약은 음혈보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항히스타민제 역시 일시적으로 두드러기 발생 기전을 끊어줄 뿐이다. 한약을 통해 음혈이 충족되면 복용을 멈춘 후에도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한국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환자의 체질을 진단하고 이와 함께 식습관 개선, 수면관리, 스트레스 관리, 체력관리 등의 생활관리 방법도 체질에 따라 안내할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밤에 더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는 가려움증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음혈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했음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음혈보충이 가능한 적극적인 원인 치료를 통해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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