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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싫어요” 불면증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6월 19일 11:18분2,057 읽음
‘머리만 닿으면 곧바로 잠이 드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단 하루라도 제대로 된 잠 좀 자봤으면 좋겠어요.’ 잠 못 드는 사람들의 고통스런 호소다.

이러한 불면증으로 무기력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 관련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사회적 불안과 같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면습관이나 수면환경 등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자기 전 잡다한 생각을 하거나 불면증에 대한 스트레스로 뒤척이는 등의 행동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 각성제, 수면제와 같은 약물 오남용 등의 잘못된 수면환경도 문제다.
 
오대경희한의원 한의학박사 문성훈 원장은 “수면이 부족해지면 배터리가 나간 기계처럼 인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장병,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은 물론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몸의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수면부족에 의해 피로가 쌓이면서 체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집중력저하, 기억력감퇴 등의 문제도 발생된다는 게 문 원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방치할 경우 만성불면증으로 더욱 악화되고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파악이다. 한의학에서는 개개인마다 불면증이 생기는 원인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잡념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결불수(思結不睡), 수술, 출산 등으로 인해 기혈 부족으로 인한 영혈부족(營血不足), 과도한 노동, 성생활로 인해 음이 부족해 허열이 생겨 잠을 못이루는 음허내열(陰虛內熱), 심장과 담이 허약한 상태에서 정신적으로 크게 충격 받아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심담허겁(心膽虛怯), 기가 울체되어 담을 생성하고 담이 뭉쳐 잘 놀래고, 가슴이 두근거려 생기는 담연울결(痰涎鬱結) 등이 원인에 해당된다.
 
문성훈 박사에 따르면 이처럼 환자마다 다르게 발생하기에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체질에 따라 적합한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대온담탕과 같은 한약과 심신을 안정시키고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침요법, 뜸요법이 도움을 준다.
 
문 원장은 “더불어 생활요법을 병행한다면 불면증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수면 한 시간 전부터는 TV나 스마트 폰 등의 사용을 하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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