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교통사고 직 후 통증 없어도 후유증 예방조치 반드시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5월 25일 17:45분2,962 읽음
2016년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대에 이르렀다. 차량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특히 차량 1만대 당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OECD회원국 평균보다도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운전에 보다 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운전도 필요하지만 교통사고 후의 대응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할 때이다. 교통사고가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속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사고와 대비되는 것은 차량의 이동 속도가 비록 서행시라도 사람의 달리기 속도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시 빠른 속도에서 오는 충격의 여파가 생각보다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 몸의 연결부위에 속하는 목, 허리, 무릎 등과 같은 신체부위는 사고 시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거나 골절되기 쉽다.

이처럼 골절이나 타박상의 경우는 눈에 보이며, 통증 또한 바로 나타나기에 대응하기가 오히려 수월한 편이다. 문제는 외관상으로는 전혀 알 수 없고, 통증 또한 느끼지 못하는 경우다. 병원을 방문하여 X-ray나 CT, MRI 등과 같은 영상 진단장비로 검사해도 통증이나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

검사결과에서 이상 없음을 믿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후유증을 겪게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후유증은 보통 사고 후 2~3일 또는 일주일 후에 나타나기도 하기에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징 때문에 많은 교통사고 환자들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심평원의 2015년도 자동차보험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 5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원 : 29.7% 증가, 한방병원 : 39.8% 증가)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 또 다른 이유는 1999년부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방 의료기관의 침과 뜸, 부항, 약침요법, 추나요법, 어혈치료한약,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자동차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교통사고치료 한의원인 하니카네트워크 인천서구청라점 이상미 원장(서울경희한의원, 청라이동 주민센터 건너편)은 “교통사고 후 통증은 외관상 발견되지 않더라도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라며 “어혈을 배출하기 위해 한약과 침, 부항, 약침요법을 시행하는 한편, 척추나 관절을 교정하는 수기치료 등으로 개인 체질에 맞게 치료한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