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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보건용 마스크
김진하 기자 입력 2017년 03월 23일 15:28분3,415 읽음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화사한 3월이지만 아직은 밤낮으로 기온차가 크고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집안에서는 자주 물걸레 청소를 하고 공기청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노력하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가 그 기능을 대신한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라고 하는데 3월 12일자 기준으로 55개사의 287개의 제품이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는데,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그런만큼 숨쉬기에는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인지, 개인별 호흡량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과 온라인 상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포장지나 제품설명에 반드시 ‘의약외품’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확인하도록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세탁하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없어 세탁하지 말고 사용해야 하며 먼지나 세균의 오염 등이 있을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살갗에 닿는 안쪽이 불편하다고 수건이나 휴지 등을 대고 마스크를 쓰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착용하고는 가능한 겉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마스크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코와 입을 외부공기로부터 완전히 차단해주는 것을 골라야 한다. 얼굴 크기보다 큰 마스크를 쓰면 벌어진 틈새로 공기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고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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