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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골반통증, 치료의 핵심은 원인 파악
고정혁 기자 입력 2017년 03월 20일 14:43분7,450 읽음
만성 골반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정작 이를 치료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 골반통증에 대해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파스나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골반통증에 대해 내과 질환, 산부인과 질환, 정형외과 질환, 신경외과 질환 여부를 구분하지 못 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만성요통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대부분 척추를 잡아주고 있는 인대의 만성 이완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디스크, 협착증, 척추증이 발생해 골반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요통이 오래 지속될 경우 골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골반의 외측 근육군의 부착부 손상 및 점액낭염, 고관절 전방 관절순의 손상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만성요통에 의해 불균형해진 골반의 움직임은 골반 외측 근육 부착부에 점액낭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골반 외측 근육 부착부, 고관절 전방 관절순, 햄스트링 근육 부착부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만성 골반통증 및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요통과 관련해 흔히 발생하는 골반통과 고관절 통증은 장요인대 이완으로 볼 수 있다. 장요인대란 허리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들어 올릴 때나 기립할 때 주로 쓰이는 신체 부위다.

골반은 단 두 가닥의 인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척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와 다르게 취약한 구조를 갖췄다. 뼈와 인대의 접합 부위에서 손상된 장요인대는 자연 치유가 잘 되지 않아 만성 요통과 골반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골반통증과 고관절통증은 원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한데 점액낭염이나 관절순 및 근육과 인대 손상의 경우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또는 DNA 주사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이는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재생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법으로 인대를 튼튼하게 하며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골반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 대부분은 요통과 골반통을 동반하는 편이지만 허리나 경추 병변으로 오해를 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경추와 요추 등 척추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능력 뿐 아니라 골반 및 고관절 통증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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