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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되는 구안와사, 치료시기 늦어지면 후유증으로 더 고생한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3월 20일 11:10분4,770 읽음
최근 환절기를 맞아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등을 비롯한 각 종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도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화되어 바이러스 감염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구안와사의 주 발병원인을 한랭(寒冷)의 노출로 보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능력이 저하되는데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7번째 뇌신경에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또는 염증이 생겨 신경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안면마비 증상을 보이는 구안와사에 걸리게 된다.

7번째 뇌신경은 얼굴표정을 관장하는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다. 이 뇌신경에 이상이 있으면 안면마비나 눈물샘, 침샘과 같은 분비기능 등의 장애 그리고 피부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물을 마실 때 입 옆으로 흘리거나 눈을 뜨고 감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자연스럽지 못한 얼굴 표정으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구안와사는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정도에 따라서 1~6단계로 구분이 된다. 이 이후로는 오래된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이 남아 누선분비(눈물샘)증상이나 청각, 평형감각장애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간혹 자연히 낫는 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많다. 이처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가 안 되었을 경우 후유증이 남게 된다. 구안와사 후유증은 치료도 쉽지 않지만 치료 기간도 더 걸리므로 증상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계동 첨단지구 맑은숲한의원 광주점 양우영 원장(맑은숲비전한의원)은 “구안와사는 증상 초기에 치료하여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의 원인이 되는 저하된 면역력과 저항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약과 침, 약침 등을 처방하고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을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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