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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되는 구안와사, 후유증 예방하려면 초기 치료가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2월 22일 23:03분5,662 읽음
▶치료시기 늦어질수록 구안와사 후유증 발생 가능성 높아

구안와사라는 병명을 풀이하면 '눈과 입이 돌아가고 비뚤어진다'란 뜻을 가진다. 이러한 현상은 12쌍의 뇌신경 중 얼굴표정과 관련된 근육을 지배하는 7번째 뇌신경에 손상이 있거나 염증 등이 생겨 발생한다. 그리고 안면마비 또는 눈물샘, 침샘과 같은 분비기능에 장애가 오거나 피부감각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로 인해 병의원을 찾는 진료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를 5년간(2010년~2014년) 조사해본 결과, 2010년 약6만1천명에서 2014년 12만명으로 약 95%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안와사는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뇌신경에 바이러스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고 이상이 생기며 안면마비 증상인 구안와사에 걸리게 된다.

최근과 같이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실내생활만 하게 되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이다. 겨울철의 경우 일조량이 적은데다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기에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된다. 이는 비타민D 부족을 가져오며 자가면역계의 기능이 약화되게 된다.

구안와사는 안면신경마비 정도에 따라 1~6단계까지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안면마비, 미각손실(타액분비저하), 청각과민을 보이는 경우가 3단계에 해당된다. 3단계 증상을 보일 때까지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이후로는 오래된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리고 누선분비(눈물샘)증상이나 청각, 평형각장애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구안와사치료에 대해 맑은숲한의원 인천논현점 최우석 원장은 “구안와사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것이 치료도 쉽고 빠르다.”며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의 원인인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약과 침, 약침으로 치료하며 추나요법 등을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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