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하면 흔히 삐뚤어진 치열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치열을 교정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교합을 바로 맞추고, 돌출된 입을 넣어서 마치 ‘성형’한 것과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정학에서 돌출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코끝에서 턱 끝까지 선을 이어서 살펴보는 방법이다. 만일 코끝에서 턱 끝까지 이은 선보다 입술이 더 나와 있다면 돌출입이라고 판단을 하게 된다.

돌출 입의 원인으로는 치아가 앞으로 뻗어 있는 경우, 윗 턱 자체가 나온 경우, 아래턱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입이 나와 보이는 경우 총 3가지로 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게는 치아교정만으로 치아를 뒤로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다.

광주 광천동에 위치한 탑 교정치과 문경운 원장은 “윗 턱이나 아래턱의 문제라면 단순한 치아교정보다 좀 더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턱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은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을 병행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교정 치료로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만으로도 돌출 입은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가 뒤로 이동하면서 입이 너무 들어가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 전 치료 계획을 잘 세우는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