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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의 불청객 족저근막염, 일반인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6년 12월 01일 14:10분3,849 읽음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흔한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매번 격렬한 승부를 펼쳐야 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발은 매우 고단한 신체 부위이기 마련. 특히 한 경기 당 많게는 10km 이상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발바닥 건강이 크게 위협을 받는 실정이다.

발 맨 아랫 부분에는 발 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강한 섬유띠가 존재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이러한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나 충격 등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족저근막염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을 끼치게 되어 염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문제는 족저근막염의 경우 일반인들도 방심할 수 없는 족부 질환이라는 점이다. 잘못된 신발 착용 습관, 과체중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하이힐, 플랫슈즈 등과 같은 신발은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을 끼치게 된다. 사람은 보행 시 발의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아 중심부, 전방, 발가락 순으로 착지하게 된다. 그러나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은 이러한 정상적인 보행을 방해한다. 때문에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게 되는 것이다.

과체중인 경우도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신체 하중을 모조리 견뎌내야 하는 발의 입장에서 과체중은 버거운 존재다. 비만 등으로 인해 몸무게가 증가하게 되면 자연스레 발이 감내해야 할 부담감은 높아지게 된다. 특히 보행 시에는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이러한 부담감이 점차 쌓이게 되면 결국 족저근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보행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강변 미사지구 미사정형외과 박영수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초기 발견 시 보존적 치료로 비교적 간단히 호전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리며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대강화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족부보조기 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영수원장은 "인대강화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은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간단한 과정으로 빠른 시간 내 증상 개선을 체험할 수 있는 족저근막염 치료법"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예방이라는 점 항상 상기하며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 습관 속에서 주의를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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