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대동맥림프절 방사선 치료, 자궁경부암 재발 방지에 효과 있어
김진하 기자 입력 2016년 11월 29일 23:33분2,913 읽음
대동맥림프절에 시행하는 예방적 방사선 치료가 CA9 양성종양을 가진 자궁경부암 환자의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김주영 연구소장(방사선종양학 전문의) 연구팀은 종양 내 저산소증표지자인 CA9(carbonic anhydrase 9, 탈산탈수소효소) 발현 유무에 따라 자궁경부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군에 예방적 대동맥림프절 방사선 치료를 무작위로 시행했다. 그 결과, CA9의 발현이 높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예방적 대동맥림프절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재발이 준 것을 확인했다.

CA9(탈산탈수소효소)는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체 단백질이다. 대부분 건강한 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저산소증이 심한 종양세포에서 발현되어 항암제 개발의 주요 표적이 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에 등록된 충 312명 중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6년간 추적해 분석한 중간 결과로, 전체 대상자에 대한 추적 및 분석은 진행 중이다.

김주영 연구소장은 “이 임상시험은 KROG에서 최초로 발표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로서 방사선 치료방법에 관한 보기 드문 연구”이기도 하고 “또한 자궁경부암의 방사선 치료방법을 정할 때 종양의 저산소증이라는 생물학적 요소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인자임을 알려주는 뜻깊은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orean Radiation Oncology Group, KROG)는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들이 협력해 체계적 임상연구를 시행할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된 다기관 협력조직으로 미국 방사선종양학임상연구회(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up, RTOG)처럼 다기관 전향적 연구 수행을 통해 국제적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방사선종양학회 공식지(Radiotherapy and Oncology)’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