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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전립선암 환자에 도움 되나
김진하 기자 입력 2016년 10월 24일 19:45분7,793 읽음
전립선암 환자 정기적으로 견과 먹으면 사망 위험 1/3 이상 줄어

연구결과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들은 정기적으로 견과를 먹으면 사망 위험을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연구진은 어떤 견과이든지 간에 1주일에 1온스씩 5번 먹으면 사망률이 34%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견과를 먹는 것이 애초에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는 증거는 없었다. 이런 연구결과는 견과가 풍부한 식생활이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규모가 가장 큰 연구에서 얻은 결론이다.

영국에서는 매년 35,000명의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리고 약 10,000명이 사망한다. 이전의 연구들은 먹는 음식과 간식으로 견과를 자주 먹는 것을 포함한 생활양식이 보호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을 시사했다. 2014년에는 과학자둘이 특히 호두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주는 듯한 것을 발견했다. 영국 암 잡지를 통해 최근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보스턴의 하버드 의대의 전문가들이 26년에 걸쳐 47,000명의 남성을 추적 연구했다. 그들은 6,800명이 전립선암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정기적으로 견과를 먹는 것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연구진이 사망률을 살펴보자 1주일에 최소한 5번씩 견과를 먹은 전립선암 환자들은 1달에 1번 미만 견과를 먹은 사람들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4%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미국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견과를 먹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땅콩을 먹었지만 건강에 유익한 효과는 견과의 종류와 관계없이 적용되는 듯했다. 견과는 비타민 E의 일종인 토코페롤이 풍부한데 토코페롤이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들이 있다. 견과는 또 강력한 항암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식물성 화학물질이다. 견과가 심장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해준다는 연구들도 있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땅콩이나 여타 견과를 먹는 것과 전립선암 발생률 간에는 의미 있는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는 견과를 자주 먹는 것이 전반적인 사망률의 상당한 감소와 연관성이 있었다. 일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를 먹는 환자들이 한 달에 1번 미만 견과를 먹는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인 사망률이 34% 더 낮았다. 이는 견과가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것과는 연관성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은 개선시키는 듯하다."

출처:
(1) W. Wang et al., "Nut consumption and prostate cancer risk and mortality" Br J Cancer. 2016 Jun 9. doi: 10.1038/bjc.2016.181.
(2) The Daily Mail, June 15, 2016
월간암(癌)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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