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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집착의 원인 강박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10월 17일 16:20분4,928 읽음
인간의 행동 중에 물건을 모으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강박증 종류 중 물건을 절대 못 버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저장강박증은 이러한 문제를 만들어 사회적 문제로 비춰지기도 한다. 실제 최근 한국 노인들 사이에서 ‘저장 강박장애’가 늘어나면서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집에 거주하는 사례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증상은 종이나 음식물 등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모으는 것. 때문에 주위 환경이 점점 더럽혀지고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들에게도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저장강박증의 경우 일시적으로 물건을 치워도 치료가 없으면 대부분 쓰레기를 다시 모으게 된다.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저장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원인 진단 및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강박증이란 불안장애의 하나로,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라 불안해지는 강박사고와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규칙이나 정해진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강박행동을 하는 질환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지나 세균 어떤 종류의 오염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느끼는 청결강박증. 좌우대칭, 정확성, 정돈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정돈강박증, 안전밸브나 현관문이 잠기지 않았을까 불안한 마음에 몇 차례나 다시 확인하는 확인강박증 등 종류와 이유도 제각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상은 극도의 의심, 업무 지연, 우유부단함으로 나타나 대인관계와 사회, 직업적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치료에 앞서 강박증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누구나 약간의 강박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정상 범주를 넘어선 것인지 아닌지를 전문가 진단을 통해 구별해내야 한다.

강박증이 맞다면 제일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 임 원장에 따르면 증상의 원인에 대해 심장의 과열을 이야기하고 있다. 심장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로, 심장이 과열되었을 때 강박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이 과열되면 강박증은 물론 공황장애, 불안장애, 화병 등도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임 원장은 “심장의 과열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탕약은 강박증 치료법으로 쓰인다. 환자의 증상, 체질, 성격, 상황 등을 모두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처방되며, 심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과열된 심장을 냉각시키고 휴식을 주며 회복시키는 침치료, 상담 치료와 생활습관교정도 함께 실시한다면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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