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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과 직장질루 증세, 한 번에 치료 가능한가?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09월 12일 15:32분13,311 읽음
치질은 항문 살이 밖으로 돌출되어 나오는 병이고, 직장질루는 질과 직장 사이에 통로가 생겨서 대변이나 방귀가 질을 통해 나오는 질환이다. 대부분 여성은 잘 모르고 있어서 갑자기 대변이나 방귀가 질을 통해 나오면 부끄럽고 당황스러워한다. 항문 안은 질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이 유지되므로 직장질루가 발생하면 직장에서 질강 쪽으로 압력이 작용하여 직장 내 변이 질 내로 흘러나오게 된다. 따라서 환자는 질에서 변성 분비물, 가스, 변 등이 배출되어 질 점막의 자극증상으로 성생활을 비롯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을 가지게 된다. 치질과 직장질루 수술에 관한 최신 의학 정보에 관하여 하루학문외과 서인근 원장에게 Q&A 형태로 들어봤다.

Q. 치질과 직장질루 증세가 있는데 한 번에 입원없이 수술이 가능한가?

A. 가능하다. 의학 발전으로 미국의 유명한 의사들은 치질을 잘라내는 근치수술 후 입원하지 않고 당일 퇴원시키고 다음 날 통원치료 없이 수술 후 2주 또는 4주 후에 점검한다. 입원 없이 잘라내는 수술이 심한 치질 즉, 내치질과 외치질이 혼합된 치질에 가장 좋은 수술방법이라고 의학전문서적에서 권장하고 있다. 직장질루에 대한 치료는 원인과 발병 위치에 따라 다르며, 가장 많은 원인은 분만 손상이고 이것은 직장질벽 복원수술로 입원없이 완치될 수 있다. 치질과 직장질루 두 가지 수술을 한 번에 입원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당일 퇴원하여 운전하며 집에 가는 사람도 있다.

Q. 직장질루 수술 후 언제부터 질에서 변이 새지 않는가?

A. 수술 직후부터 변이 새지 않는다. 수술 상처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나, 변이나 방귀가 질에서 나오지 않는다.

Q. 치질과 직장질루 수술 후 언제부터 변을 볼 수 있는가?

A. 수술 직후부터 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수술 다음날 아침부터 변을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수술하면 겁이 나서 힘을 주지 않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평소처럼 항문에 힘을 주고 보면 편하게 변이 나오는 사람이 많고, 힘을 주지 않으면 거꾸로 통증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수술 후 겁내지 말고 평소처럼 힘을 주고 변을 보는 것이 좋다.

Q. 치질과 직장질루 수술 후 언제부터 출근할 수 있나?

A. 수술 당일 출근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음 날부터 출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의사에 따라 수술 방법과 치료 방침이 다르므로 출근 여부는 담당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Q. 치질과 직장질루 수술 후 무통주사가 필요한가?
A. 대부분 통증이 미약하므로 무통주사 없이 먹는 약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 임신 중에 치질 수술하는 사람들은 먹는 진통제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무통주사 사용 여부는 수술 의사에 따라 다르다.

Q. 치질과 직장질루 수술 후 언제부터 골프나 축구 등 운동이 가능한가?

A. 수술 다음 날부터 골프, 축구, 등산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경우 더 느리게 치유되고,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 더 빨리 치유되는 경향이 있다.

서 원장은 "과거에는 의료 기술과 정보가 부족하여 직장질루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직장질루 수술방법이 발전하여 입원없이 수술할 수 있고 완치율이 매우 높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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