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증가하는 산후풍환자, 유산 시에도 주의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6일 16:15분3,287 읽음
- 계류유산, 습관성유산에도 유산후보약 필요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결혼 연령이 점점 늦춰지고 있다. 따라서 고위험산모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불임과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산후풍 등 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을 앓는 여성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적절한 산후조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기의 합병증은 흔히 산후풍으로 알려진다. 산후풍은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출산 후 여성은 몸 상태가 극도로 약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통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임신, 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을 겪은 진료인원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2009년에 약 5만 1000명이었던 진료인원수가 2013년에는 약 5만 9000명으로 증가하여 3년간 16.1%증가하였다. 연평균 5.1%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에서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8.9%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 있는 여성은 호르몬변화로 인한 신체 변화뿐 만 아니라, 출산 시 발생하는 과도한 체력소모와 출혈, 출산 후 자궁에 남아있는 불순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이 시기에 찬 기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원활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여 관절을 많이 사용 하게 된다면 각종 관절에 다발적인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말한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맑은숲한의원(신천역 5번, 6번출구) 구상진 원장은 “산후풍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생 이전에 체력과 혈을 보충하고 자궁내 오로(노폐물)를 배출하는 산후보약 등을 통한 예방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며 “이미 산후풍이 발생한 경우 어혈이나 약해진 관절을 보하는 보약을 통해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산후풍은 출산한 산모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유산 후에도 발생할 수 있어, 계류유산이나 습관성유산이 발생할 시 한의원이나 전문 의료기관 등을 통해 산후조리에 준하는 관리와 유산후보약 등의 치료로 유산 후 산후풍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