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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눈과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 편측성으로 오는 이유는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2일 19:52분5,707 읽음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는 드라마 허준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병이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찬데서 자면 입돌아가는 병’ 정도로만 인식할 뿐 병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비교적 드물다.
구안와사는 외견상 그 이름처럼 눈과 입이 삐뚤어지는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그러나 구안와사는 단순히 안면근육의 마비에 의한 것이 아닌 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는 병이다.
대한안면학회에 따르면 우리 뇌에는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며, 구안와사는 이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뇌신경장애 질환이다. 이 안면신경이라고도 불리는 얼굴신경은 대부분의 얼굴 근육과 등자근을 지배하는 운동신경과 혀 앞쪽 2/3의 미각을 전달하는 감각신경, 눈물과 침샘을 지배하는 자율신경(부교감신경)으로 이뤄져 있어, 구안와사가 유병할시 안면근육 마비는 물론, 미각소실,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 등의 증상 역시 수반될 수 있다.
왜 한쪽 얼굴만 마비가 될까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구안와사에 대해 ‘풍사(風邪)가 혈맥(血脈)에 침범하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 ‘사기(邪氣)가 침범하면 사기가 침범한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가 있는 쪽은 도리어 땅기고 있는 식이 되어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기므로 입이 비뚤어지거나, 눈이 위나 아래로 돌아가거나, 근육이 오그라들거나 늘어지며, 경련이 일어 오그라들거나, 한쪽 몸을 쓰지 못하거나, 몸이 뒤로 젖혀진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구안와사에 걸렸을 때 얼굴을 세로로 절반으로 나눠, 절반의 영역에서 틀어짐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런 이유는 왜일까.
단아안한의원 김영중 원장은 이에 대해 “중추성 구안와사일 때와 말초성 구안와사일 때 마비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중추성 구안와사는 핵상성 안면마비로 뇌의 외상이나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 등 뇌내질환이 기저로 작용해 나타난다. 중추의 영역에서 얼굴신경의 쌍이 이상이 발생해 양측성 신경지배 영역인 이마에도 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때에 따라서는 양측성 마비가 보다 넓게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말초성 구안와사의 경우 말초신경 다발을 지난 얼굴신경의 영역에서 이상이 발생해 발병하며, 편측성으로 마비가 나타나며, 양측성 지배를 받는 눈썹이나 이마의 영역에는 마비가 나타나지 않게 된다.
구안와사를 예방하려면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로 인해 유발되는 병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호발했던 질환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회활동인구의 높아진 스트레스지수와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누적도가 증가하며, 면역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며, 30-50대 사회활동인구의 구안와사 발병률이 과반을 넘어선 상태.
김 원장은 구안와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 일정한 수면시간 확보, △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 인스턴트 식품을 지양한 건강한 식사 섭취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의 확립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과도한 냉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구안와사 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안와사가 이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유병한다는 것이 그 사실을 방증한다는 것. 따라서 평소 적절한 실내외 기온차를 유지할 것 역시 당부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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