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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 방광암 위험 높인다
김진하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1일 20:28분11,581 읽음
당뇨병 치료제 피오글리타존 방광암 위험 63%나 증가시켜
당뇨병 치료약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는 피오글리타존이 방광암 발생 위험을 63%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가 되었다. 다른 당뇨병 치료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피오글리타존은 비용이 저렴해서 인기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2000년 이후로 이 약품을 처방받고 있다. 이 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반복적인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연구에 따라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영국 의학 잡지를 통해 발표된 최근의 연구는 이 약품이 방광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 연구진은 영국의 임상 진료 연구 데이터베이스의 자료를 이용해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신규로 당뇨병 치료제로 치료받은 145,806명의 환자들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그들 중 622명이 방광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해서 피오글리타존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을 63%나 증가시키는 유일한 약품인 것을 발견했다.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은 심장마비와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2010년에 사용이 금지되었는데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 

최장 14.5년간 추적 연구를 한 이번 대규모 연구에서 피오글리타존은 발광암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63%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진은 기술하고 있다. 

출처: M. Tuccori et al., "Pioglitazone use and risk of bladder cancer: population based cohort study" BMJ. 2016 Mar 30;352:i1541. doi: 10.1136/bmj.i1541. 
월간암(癌)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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