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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 식생활 변화 필요, 불규칙한 생활패턴 바꿔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1일 14:00분3,390 읽음
남성은 신체 특성상 여성과 달리 폐경의 과정이 없지만,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한다. 이 시기에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 또한 감소하여 여성처럼 여러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남성갱년기, 즉 PADAM(Partial AndrogenDeficiency in Aging Male)의 신체적 증상은 체중 증가와 식욕저하, 불면증, 운동능력 저하 등으로 나뉜다.

이 시기의 정신적인 증상은 집중력 저하, 건망증 악화가 대표적이다. 또 평소와 달리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자신감 저하, 우울감이 잦아지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남성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등은 호르몬 분비주기와 강도를 불규칙하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갱년기 남성의 경우, 증상을 방치하면 비만 및 당뇨,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증상들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는 아연이 풍부한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셀레늄을 함유한 마늘, 양파, 견과류가 있다. 닭이나 생선 등 단백질 음식과 다양한 채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또 콩, 잡곡류를 통해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식생활 가이드를 실천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하이맨비뇨기과 울산점 유윤철 원장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 운동을 통해 적당한 근육 양을 유지하고, 갱년기 특징적 증상인 복부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 원장은 "우울감이나 불면증, 운동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계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 호르몬 분비 감소에 의한 생리적 변화인지 여부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면서 "자신이 갱년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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