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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 40세부터 먹어서는 안 되는 병에 걸리는 음식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1일 13:52분9,388 읽음

지은이 미나미 기요타카
펴낸곳 아카데미북
정  가 10,000원


◆책 소개
40대가 되면 산화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DNA 메커니즘이 급격히 약화된다. 이에 따라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하고 질병과 노화가 촉진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비만과 같은 성인병의 발병이 급증한다. 성인병은 주로 식습관, 운동 습관,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 습관에서 큰 영향을 받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저자는 나트륨, 설탕, 트랜스 지방산, 식품 첨가제 등을 과다 섭취하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이 몸의 조절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달고 짠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무조건 억제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인류의 몸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할 때 과일(단맛)로 충족했던 원시 인류의 DNA가 남아 있어서 설탕(과일)을 갈구하는 것이란다. 소금도 마찬가지. 결국 특정한 맛과 관련된 식욕은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라는 신호인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미네랄을 섭취하는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셀레늄, 아연, 철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 과정을 거친 제품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암의 원인이 되고 우울 경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관련 성분이 들어 있는 자연 식품을 통해 섭취하라고 강조한다. 

◆책 속으로
흔히들 당뇨병의 원인을 단순하게 단것의 과잉 섭취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사실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이것들이 각각 연동한다. 그 3가지는 첫째 ‘삼백三白 식품’, 둘째 ‘트랜스 지방산’, 셋째가 ‘크롬 부족’이다.          p.24

미국 중화요리점에서 한두 번 식사했던 사람들이 식후에 홍조, 두통, 졸음, 구토, 저림이라는 신체적 불편을 호소했고, 심한 경우에는 졸도까지 하는 사람도 나왔는데, 중화요리점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는 글루탐산나트륨이 그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문제시된 것이다. 최종적으로 그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고, 이런 증상 자체를 ‘중화요리 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 혹은 ‘글루탐산나트륨 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p.59

햄버거에 들어간 생채소를 먹었으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엄청난 착각이다. 이것도 엄연한 가공식품이기 때문이다. 채소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에서 채소를 섭취했더라도 마찬가지로 그것은 어디까지나 공업 제품일 뿐이다. 감자 샐러드나 마카로니 샐러드 같은 것도 역시나 공업 제품이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샐러드용 채소를 소독하기 위해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이라는 소독액에 담그기 때문이다.                          p.77

나트륨 이온은 근육을 경화하는 성질도 있어서 체내에 지나치게 많으면 근육으로 만들어진 혈관이 더욱 단단해진다. 그렇게 되면 혈액이 원활히 통과하지 못해서 높은 압력이 가해진다. 정확히 말해 고혈압의 원인은 ‘소금’이 아닌 ‘나트륨 이온’이다. 따라서 화학 정제염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는 미네랄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는다. 현대 식생활에는 아무래도 나트륨의 섭취가 많기 때문이다.                                   p.120
월간암(癌)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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