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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편두통 교근축소술로 해소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07월 18일 17:20분5,658 읽음
갑자기 머리를 조이는 느낌과 함께 눈이 빠질 듯 아프고 어지러워서 업무에도 지장을 받고, 증상이 심할 때는 뒤통수와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구토와 어지럼증, 이명증까지 발생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스트레스라고만 생각해서 진통제만 먹다가 효과가 없어져 MRI나 CT까지 촬영하기도 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이런 검사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안면, 목, 어깨근육 뭉침, 그리고 이로 인한 후두 신경 눌림이 통증을 유발하므로 MRI나 CT를 찍어도 머리 속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들 근육이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뇌 작용인 이갈이와 이악물기가 대표적인데, 5명 중 1명만이 인지하는 정도여서 만성적인 고질병이 되기 쉽다”고 전했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들의 절대다수가 뒷목결림, 당김, 어깨통증을 호소하는데, 편두통은 물론 이런 연관통증까지 치료즉시 줄어드는 최신식 시술이 바로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다. 시술 1회 10분만에 턱근육에 있는 통증유발점(발통점)을 제거하기 때문에 턱, 목, 어깨, 심지어 팔다리통증으로 즉각적으로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수술, 비약물 방식의 이 치료법은 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서 통증 치료방법으로 쓰이는 신경차단술을 턱에 적용한 시술법이다. 근육손상이나 파괴 없이 신경만 차단하는 방식으로 입안 볼점막으로 주사침을 넣어 시술하며, 피부절개가 없어 통증과 부기가 적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특징이 있다. 특히 항생제도 먹지 않아도 되는 자연치유 방식의 시술이어서 수유부나 노약자, 학생, 직장인, 가정주부도 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통증질환 치료 효과 외에 이갈이로 과하게 발달한 턱 근육이 자연 축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편두통은 물론 뒷목결림, 어깨통증, 눈통증과 어지럼증, 이명증, 어지럼증이 개선되면서 턱 선이 갸름해지기도 한다. 특히 웃을 때 비웃는 듯한 입꼬리 비대칭(일명 썩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함께 교정이 가능하다.

류원장은 “10~30대 학생 환자들의 내원이 많다. 학업, 취업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원인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해 통증을 당연하게 여기며 생활하기도 한다”면서, “만성통증은 뇌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다량 분비시켜서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감이나 초조함 등의 감정변화, 그리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하도록 만드는 만큼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인미상의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특히 턱이 뻐근하거나 뒷목결림과 어깨통증, 충치 없는 치통 등을 함께 가지고 있다면 이갈이를 의심해야 하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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