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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기억력 감퇴?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으로 예방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07월 07일 15:13분8,397 읽음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부분적으로 감퇴하고, 기억력도 일부 소실된다. 이처럼 기억력이 흐려지는 증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기억력 향상 훈련을 병행할 경우 기억력 감퇴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첫번 째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꾸준한 섭취다, 기억력이 감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가 산화되거나 뇌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로 인한 것들이 많다.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산화와 염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시간동안 뉴런의 연결을 강화해 기억력을 유지한다. 낮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억력을 비교 실험한 수면저널에 실린 논문을 비롯해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미국 버클리대 매슈 워커 박사는 “잠이 부족할수록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벼운 운동도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에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크기가 평균 2%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운동보다는 걷기나 정원 정리 같은 가벼운 운동이 뇌가 축소되는 현상을 막아줘 기억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눈 운동을 틈틈히 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눈과 뇌의 신경은 서로 연결돼 있어 눈 운동을 하면 뇌의 전두엽이 자극을 받아 기억력이 좋아진다. 눈에 힘을 준 다음 눈을 크게 뜨고 가볍게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을 보면서 틈틈이 스트레칭 해주자.

마지막으로 두뇌에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네덜란드 와게닝엔 대학 연구팀은 50~75세의 실험 참여자 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엽산을 복용시켰다. 그 결과, 엽산을 복용한 그룹이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5년 젊은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으며, 지각 속도도 2년 정도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엽산은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의 푸른잎 채소와 콩, 호두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러나 음식에 함유된 엽산은 열에 약한 특성 탓에 조리과정에서 유효성분의 50~90%가 손실되므로 보다 효과적인 엽산 보충을 위해서는 별도의 영양제를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유기농과 천연원료로 안전성과 대사율이 높은 엽산제품도 출시되었으며 진공동결방식으로 건조하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알약으로 만들 때 사용하는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등이 있으니 좋은 제품을 찬찬히 따져 보고 석택하는 지혜도 발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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