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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아도 생기는 간지러움증, 지루성두피염일까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05월 09일 18:14분10,603 읽음


머리를 감아도 자꾸만 기름이 지고, 비듬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과 머리냄새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지선에서 나오는 피지는 적절한 양인 경우 모발을 윤기 나게 만들어주지만,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해 피지가 과다분비 되면 땀이나 공기 중의 세균, 곰팡이 균이 섞이고 산회되면서 불쾌한 남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되면 두피 건강이 악화되어 지루성탈모증상도 나타난다.

자신의 두피에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계절의 영향 또는 환경의 영향이라 생각하고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생성된 각질이 모낭을 막아버릴 수 있어 머리 빠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지루성두피염 증상은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에서 가려움과 비듬 형태의 각질을 보이면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머리를 감고 나와도 금방 머리가 기름지고 뾰루지가 생긴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시작하기보다는 생활습관관리를 통해 해결하고자한다. 비듬과 뾰루지를 해결하고자 머리를 더 자주 감거나, 운동을 통해 땀을 흘려서 증상을 호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 중 부정확한 정보도 섞여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전문가와의 상담 후 꼭 필요한 생활관리법만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전문적인 치료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생활습관으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기름진 음식 자제 ▲자극적인 음식 자제 ▲채소와 과일 섭취 등은 올바른 방법이다. 반면 ▲술, 담배 ▲모자 착용 ▲자외선 노출 ▲격렬한 운동 ▲장시간 사우나 및 목욕 ▲뜨거운 물로 목욕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 건조 등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생활습관 개선보다 치료가 우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구 원장의 조언이다. 또한 치료 시에는 원인 치료를 실시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 원인은 몸속에 열이 쌓이게 만드는 ‘열대사장애’ 현상으로, 이를 해소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는 한약과 약침으로 치료한다. 한약은 두피지루성피부염 원인을 치료하면서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아 줄 수 있어야 한다. 면역력을 높여 지루성피부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도록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한약재를 증류추출해 필요한 성분을 얻어 침을 이용해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치료법인 약침치료 역시 피부염증을 줄여주는 데에도 도움이 될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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