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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대장암 주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05월 02일 11:33분2,271 읽음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내시경수술 제외)환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많고, 50대 이상이 89.6%로 대부분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난 4월 11일 대장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대장암 적정성평가 주요지표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를 했는지, △생존과 관련성이 있는 최소한의 임파절을 모두 절제했는지, △수술 후 적기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수술 후 사망률(병원 내, 30일내)은 얼마나 되는지 등으로 총 20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번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14년에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전체 의료기관 (267개소)에서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17,600명)를 평가대상으로 했다. 주요 지표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시행률은 95.4%로, 1차 평가 대비 13.3%p 상승했으며, 평가를 거듭할수록 시행률이 높아지고 있다.

수술이 완전하게 시행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수술 후 완전성 평가 기록률은 96.5%로, 1차 평가 대비 2.8%p 상승했다.

재발 위험이 높은 2기와 3기 대장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93.7%로 1차 평가 대비 36.8%p 향상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영완교수의 ‘결장직장암환자의 항암화학치료 시행 지연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그룹은 수술 후 8주 이후 시행한 그룹보다 4년 생존율이 9.19%p 높게 나타나,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평가지표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 시 암 병기를 명확하게 결정하고 병기에 따른 치료방향을 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인 12개 이상의 국소 임파절 절제 및 검사율은 93.5%로, 1차 평가 대비 11.3%p 향상됐다.

대장암은 해부학적으로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되며,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26.9%)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의 병기가 진행되어 3기에 진단받는 환자가 36.3%로, 50대 이상은 건강검진 등을 통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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