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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암이라고 방심은 금물, 갑상선 암에 좋은 음식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4월 19일 11:57분23,483 읽음


갑상선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암이지만,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린다. 이러한 이유로 갑상선암 환자와 보호자 중에서는 갑상선암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결국엔 ‘암’이기 때문에 완치가 됐다 하더라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특히 갑상선의 암세포는 임파선 등 근처 기관으로 전이되기 쉬워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조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갑상선암은 꾸준한 검진과 건강관리를 통한 예방이 필수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성 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평소 생활 속에서 자극적인 음식 대신 해조류,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갑상선암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항암 작용이 뛰어난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외 다수의 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은 ‘홍삼’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서성옥 박사 연구팀은 암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회 1g, 1일 3회 홍삼 엑기스를 투입한 뒤 혈중 IL-10 수치를 측정했다. IL-10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능력을 저하하는 성분으로, 그 수치가 낮을수록 항암치료가 더 쉽고 재발 및 전이도 적다.

실험 결과, 홍삼 미섭취군은 수술 3개월 후 혈중 IL-10 수치가 4.558을 기록했다. 반면, 홍삼 복용군의 수치는 1.105로 미복용군의 24%에 불과해 암 재발과 전이 가능성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 아니라 환자들의 면역력도 향상돼 수술 및 항암제 투여로 약해진 환자들이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낮아졌다.

이처럼 뛰어난 항암 효능으로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조 방식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이다. ‘전체식 홍삼’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갑상선 암은 진행이 느리고 완치율이 높은 착한 암이지만, 재발 빈도가 낮지 않고 병기가 진행된 후 발견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방심해서는 안 된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노력과 함께 홍삼처럼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며 갑상선암 예방에 신경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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