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아이 치아교정 빠를수록 결과 좋고, 부작용 적을 수 있어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4월 11일 10:07분4,138 읽음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어긋난 상태를 일컫는 부정교합은 조기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적절한 교정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는 6~7세 전후로 첫 소아교정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의 75%가 부정교합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적정시기에 치아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능적, 심미적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조기검진을 통해 부정교합이나 턱성장 과잉 및 부진, 비대칭 성장, 치아공간부족 등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시기를 놓친 상태로 성인이 된다면 치료는 더욱 어려워지는데, 성인은 골격성장이 거의 완성된 상태로 치아 이동이 느리고,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교정치료 방법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1급, 2급, 3급으로 분류되는 부정교합은 정도와 양상에 따라 올바른 치아교정법을 선택해야 한다. 1급은 위와 아래 어금니 교합과 턱에는 이상이 없지만, 치열에 덧니, 공간, 과잉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2급은 위턱이 아래턱에 비해 전방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위턱이 정상보다 과잉 성장하였거나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한 경우로 여자아이는 12살, 남자아이는 13살 정도에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알맞다.

치료가 가장 시급한 3급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온 상태로 위턱의 성장이 부족하거나 아래턱의 성장이 많이 된 경우로 흔히 ‘주걱턱’이라고도 불린다. 3급은 치료시기가 중요한 만큼 검진 후 즉시 장비를 통하여 예비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는 성장기 예비교정은 성인기 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성장기의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치아교정 중 친구들의 놀림이나 주변의 시선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의 치아건강 상태에 대한 정밀한 사전진료와 더불어 가장 적합한 교정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신내동 행복미소치과 현철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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