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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감자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김진하 기자 입력 2015년 11월 30일 14:08분18,285 읽음
자색 감자 속 화합물 대장암 줄기세포 죽인다
매일 먹는 음식에 자색 감자를 추가하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가들이 자색 감자 속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대장암 줄기세포를 죽이고 대장암이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줄기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암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한 가지 방법이라고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식품과학 부교수인 자이람 바나말라가 설명했다. 그는 암 줄기세포를 잡초의 뿌리와 비교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잡초를 뽑아내도 뿌리가 남아있는 한 잡초는 또 다시 자라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암 줄기세포도 남아있으면 암이 자라고 전이할 수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리를 한 이후에도 항암성분이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에서 구운 자색 감자를 사용했다. 최초의 실험실 연구에서 연구진은 구운 자색 감자 추출물이 대장암 줄기세포를 죽이면서 전이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연구진은 구운 자색 감자가 대장암에 걸린 실험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서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사람의 경우 섭취량은 점심과 저녁식사 때 중간 크기의 자색 감자를 한 개씩 먹거나 혹은 하루에 큰 자색 감자를 한 개 먹으면 될 것이라고 한다.

연구진에 의하면 자색 감자 속에는 안토시아닌이나 클로로겐산이나 저항성 전분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성분들이 들어있고 그런 성분들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해서 대장암 줄기세포를 죽이는 듯하다고 한다. 저항성 전분에 추가해서 감자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이나 야채의 색깔을 결정하는 색소 즉 갖가지 화려한 색깔들이 암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듯하다고 바나말라는 설명했다.

자색 감자는 암을 예방하는 일차적인 방법이나 부차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암시했다. 일차적인 방법은 암의 초기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고 부차적인 방법은 증상이 사라진 환자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V. Charepalli et al., "Anthocyanin-containing purple-fleshed potatoes suppress colon tumorigenesis via elimination of colon cancer stem cells" J Nutr Biochem DOI: //dx.doi.org/10.1016/j.jnutbio.2015.08.005
월간암(癌)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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