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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음식 조절로 여드름 없애는 법
김진하 기자 입력 2015년 10월 27일 13:54분10,439 읽음

여드름한의원이나 여드름피부과에 내원하는 분들 중, 성인여드름이나 화농성여드름, 좁쌀여드름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은 환자들의 식습관을 물어보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바르게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르고, 점심은 밖에서 간편하게 사먹고, 저녁 식사는 과하게 먹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에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거의 없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음식인 라면, 빵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다. 그 외에 튀김이나 스낵류, 만두, 칼국수, 피자, 어묵, 김치전 등에도 일정부분 밀가루가 들어가 있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맛있다는 이유로 자주 이용하는 밀가루 음식들이 과연 우리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우리 몸과 여드름피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도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 일주일에 너댓번 이상은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밀가루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백질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소화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두통, 천식, 비염, 피부발진, 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대사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게다가 밀가루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체내에 머물면서 알코올 발효가 일어나 우리 몸에서 술처럼 작용된다. 이러한 작용은 체내의 곰팡이균의 수를 증가시키고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 수를 줄이며 면역력 저하를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턱여드름, 이마여드름, 볼여드름, 등여드름, 가슴여드름 등등 국소적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 화농성여드름을 유발하며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가 발생할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는 실제로 강남여드름 피부과나 압구정여드름 피부과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밀가루 음식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자주 먹을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피부질환 외에도 밀가루 음식을 먹은 후에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나 더부룩하고, 몸도 붓는 듯한 증상을 경험한 경우도 한두번은 있었을 것이다. 이는 밀가루가 찬 성분이기 때문에 위장의 기능저하를 가져와 음식이 위장 내에서 정체되고 소화가 신속하게 이루어 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소화가 안 되게 되면 약간의 열이 상부로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소화되어 흘러가야 하는 음식물이 인체의 가운데에서 가로 막아 순환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상부로 열이 뜨면서 발생한다.

강남피부과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의 최형석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식적유상한(食積類傷寒)'이라 하여, '열이 나고 오한이 생기는 감기 증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체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밀가루 음식으로 인해 상부로 열이 뜨게 되면 하복부 이하는 혈액과 체열의 순환이 적체되기 때문에 냉해지게 되어 '상열하한(上熱下寒)' 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밀가루에 함유된 다량의 탄수화물은 소화기관에서 당으로 전환되어 혈액속으로 들어가 혈당량을 높이고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 과정에서 피지샘이 자극을 받아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좁쌀여드름이나 염증성여드름 등의 성인여드름이나, 모낭염,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건선,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밀가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보통 환자분들이 여드름 없애는 법, 여드름흉터 없애는 법에 대해서 피부관리나 여드름화장품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실질적인 식습관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안 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식습관 교정이야말로 피부치료의 첫걸음입니다."라고 덧붙혔다.

밀가루 음식을 한 번에 끊기란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밀가루 음식 섭취의 주의점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다면 조금씩 줄여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당장 오늘 저녁에 칼국수나 떡볶이, 빵 등의 밀가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려 했다면, 메뉴를 바꾸는것부터 시행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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