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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칼럼 - 햇빛을 좋아하는 남성 전립선
김진하 기자 입력 2015년 07월 07일 13:31분2,841 읽음
남성의 전립선에 여름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한 계절이다. 겨울에 비해 전립선이 받는 부담도 줄어드는데다가 관리에도 훨씬 유리한 한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전립선에 필요한 영양소가 이즈음에 풍부해진다는 점이다. 전립선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토마토의 리코펜과 마늘의 알리신 같은 것들인데, 여름에는 이러한 농산물의 공급이 원활하여 섭취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토마토의 조직이 열에 의해 녹여졌을 때 보다 잘 흡수될 수 있으므로, 전립선을 염두에 두고 먹는다면 날로 먹기보다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적은 물에 끓이면서 잘 저어 소스 형태로 만들어먹으면 된다. 마늘의 알리신은 열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나, 불에 굽는다 해도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포도의 폴리페놀도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적포도주를 자주 마시는 지중해지역 남성들은 전립선암 발생율이 미국이나 비지중해권 유럽인들에 비해 크게 낮다고 한다. 폴리페놀은 적포도주 외에도 차와 몇 가지 과일 야채들 속에 포함되어 있다.

식품을 통해 흡수했을 때 전립선암을 막아주는 성분들은 대체로 항산화효과가 있는 물질들이다. 항산화효과는 주로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노폐물의 생성을 줄이거나 제거를 도와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를 말한다. 과일 종류에 주로 포함돼 있는 유기산과 비타민들도 인체에 활력을 주고 피로물질을 빨리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들이다. 간접적으로는 전립선에도 보호 효과가 있는 성분들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햇볕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무기물인 비타민E와 셀레늄, 아연 등은 생식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전립선암 예방 및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D는 생식기능 및 전립선 강화효과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 피부에 햇빛을 받을 때 체내에 있는 프로비타민D를 활성화하여 체내에서 합성된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고 혈액의 생성에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면 비타민D의 합성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 비타민D의 절대량이 부족하면 구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조량이 늘어나는 여름을 인체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비타민D와 전립선 사이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영국 노스스태포드셔 대학에서 진행된 적이 있다. 전립선암 환자와 건강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와 함께 이들이 어려서부터 야외 햇빛에 노출된 시간을 각기 조사하여 비교한 결과 더 많이 햇빛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전립선암에 걸리는 비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크게 낮았다고 한다. 실험관 시험에서는 비타민D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능력이 확인됐다.

전립선으로 말하자면, 장마기간이야말로 겨울철 못지않게 취약해질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쉽다. 셋째는 야외운동에 유리한 계절이라는 점이다. 풍부한 햇빛과 함께 야외운동을 즐기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면, 전립선이 강화되고 더불어 인생도 즐거워진다는 것을 잊도록 하자. 02-557-0122 www.daehwadang.co.kr [대화당한의원 / 한국 밝은성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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