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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작용 없고 호르몬제 보다 나은 이것은
고정혁 기자 입력 2015년 05월 08일 13:56분15,845 읽음

- 홍삼의 갑상선 호르몬 분비 촉진효과 실험으로 입증

여름에 가까운 봄 날씨에도 한기를 느낀다. 먹는 양에 변화가 없지만 체중이 늘었다.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졌다. 갑작스레 피로감을 느낀다.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보통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으로 치료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복수의 전문가들은 부작용없이 갑상선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적극 추천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병으로 그 원인은 유전, 환경 등 매우 다양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오한, 체중증가, 생리불순, 무기력감, 부종 등이 있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 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바로 회복된다. 하지만 호르몬제에는 두통, 구역질, 다한증 등의 부작용이 있다. 또한 복용량이 적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양이 과다하면 또 다른 질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한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제에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홍삼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을 해소하고 원인을 제거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구한의대학교 김승모 교수는 홍삼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도한 쥐를 대조군, 갑상선 호르몬 투입군(호르몬군), 홍삼 투입군(홍삼군)으로 나눠 실험 전후의 상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한 내용은 체중,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 등 갑상선 저하증 관련 증상이다.


사진설명 사진1 - 체중 = 홍삼군은 갑상전기능저하증의 증상 중 하나인 체중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감소했다.

먼저 체중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실험 전 125g에서 186g으로 무려 50%나 체중이 늘어났다. 호르몬군은 125g에서에서 176g으로 역시 체중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홍삼군은 기존 131g에서 121g으로 오히려 10g 줄어들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한 증상은 체중 증가인데 홍삼군의 체중이 오히려 감소한 점은 홍삼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진설명: 호르몬 농도 =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높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해소됐다.

또한 연구팀은 혈중 호르몬 농도를 측정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관련된 호르몬은 크게 세 가지다.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 TSH, TSH의 자극을 받아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T3, T4 호르몬이다. T3, T4 호르몬의 농도는 줄어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TSH가 증가한다. 때문에 이들 호르몬의 양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정도를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실험 결과 T3, T4의 합계는 대조군 19.8mg/ml이고 홍삼군은 21.04mg/ml로 홍삼군이 1.24mg/ml 더 높았다. 또한 대조군의 TSH는 55mg/ml이었지만 홍삼군은 44mg/ml로 11mg/ml의 차이가 났다. 이는 홍삼을 복용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됨을 수치로 보여주고, 갑상선을 자극할 필요가 줄어들어 TSH의 분비량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에게는 호르몬제가 처방된다. 하지만 호르몬은 적은 양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입에 신중해야 한다. 또한 이 때 처방되는 호르몬제는 대부분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인간은 천연품을 먹고 사는 것이 자연스럽고, 화학 합성물을 먹으면 다양한 부작용을 보이게 된다.

때문에 천연 식품인 홍삼이 화학 합성 호르몬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홍삼을 복용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정관장의 홍삼 제품이 아닌 흑홍삼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흑홍삼을 홍삼 농축액 안에 통째로 갈아넣은 제품이 출시됨에 따른 것이다.

흑홍삼은 특수공정을 통해 흑갈색의 홍삼 진액을 그대로 보존한 홍삼이다. 일반적인 홍삼은 제조 과정에서 진액이 유출되는데 이 홍삼 진액에는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어 유출되면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또한 흑홍삼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일반적인 홍삼 엑기스와는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었다는 특징이 있다. 홍삼을 물에 달이고 홍삼찌꺼기를 건져서 버리면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이 때 함께 버려지는 영양분의 양은 52.2%에 이른다.

반면 홍삼을 엑기스 안에 통째로 넣으면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을 포함해 95% 이상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어 더 뛰어난 효과가 나타난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호르몬제는 당장의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단지 그 뿐"이라면서 "홍삼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호르몬 수치가 낮지 않다면 호르몬제보단 홍삼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김승모 '인삼이 PTU로 유발된 Rat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미치는 영향' 중 데이터 차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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