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생선지방산, 유방암 위험 낮춘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3년 08월 30일 19:26분515,588 읽음

생선 속 지방산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 14% 감소
생선에 들어있는 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나중에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4%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선에서 추출한 n-3 PUFA 즉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에 섭취하는 양 0.1그램당 유방암 발생 위험이 5%씩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을 그 정도로 감소하려면 연어나 참치나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을 1주일에 1~2번을 먹어야만 한다.

유방암은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로 2008년도에 전체 암 발생건수의 23%를 차지했고 암 사망의 14%를 차지했다. 연구결과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양식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이란 점이 드러나고 있고, 암 발생 위험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식이 인자로 가장 광범하게 연구된 것 중 하나가 식이 지방이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ALA, EPA, DPA 및 DHA가 포함된다. 이런 성분들은 뇌 속에서 화학적 정보전달에 관여해서 혈관 활동과 면역체계 분야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경우 EPA, DPA와 DHA는 주로 기름진 생선을 통해 섭취되고 ALA는 주로 견과, 씨앗류, 녹색 채소 속에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가장 유망한 유형의 지방이기는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는 일관성이 없다. 따라서 중국의 연구진이 생선 및 오메가-3 섭취와 유방암 발생 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연구해보게 되었다. 오메가-3의 수치는 식품과 혈액을 모두 검사해서 측정했다. 연구진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실시된 26건의 연구 결과들을 재검토하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80만 명이 넘고 유방암 발생건수는 20만 건이 넘는다.

생선 오메가-3, 0.1g 섭취할때마다 유방암 발생 위험 5%씩 감소
생선의 오메가-3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이 14% 감소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유방암 발생 위험은 아시아인에게서 가장 낮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서양보다 아시아에서 생선 섭취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인 듯하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추가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용량 반응은 하루에 0.1그램씩 섭취량이 증가할 때 유발암 발생 위험이 5%씩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식물성 오메가-3의 일종인 ALA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 결과들과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생선의 오메가-3이 유방암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들은 이번 연구가 생선의 오메가-3이 유발암 발생 위험과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주고 있으며, 생선이나 오메가-3의 개별적인 구성성분이 효과가 있는지를 밝히려면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처: J.-S. Zheng et al., "Intake of fish and marine n-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and risk of breast cancer: meta-analysis of data from 21 independent prospective cohort studies" BMJ. 2013 Jun 27;346:f3706.

월간암(癌) 201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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