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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연료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26일 17:49분879,879 읽음

올바른 식사와 적절한 운동

집에 전기가 끊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텔레비전도 못 보고, 컴퓨터 게임도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냉장고가 딱 멈추어 버리는 통에 음식이 상할까 봐 애가 탄다. 전기가 없다면 우리 삶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 몸에서 전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바깥에서 안으로 무얼 법아들이냐에 따라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달라진다. 당신 몸 안에 무엇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넣느냐가 당신의 생각과 살아가는 방식 등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음식을 섭취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몸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음식은 몸에 활력을 더해 주고, 각 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내장 기관이 순조롭게 활동하도록 돕는다. 우리 몸이 음식을 어떻게 처리하고, 또 특정 영양소가 몸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사탕 한 알도 생각하면서 먹을 것이다. 또 하나,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으면 누구나 원하는 체중 조절에도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사할 때, 다음 두 가지를 꼭 기억하자.
첫째, 입으로 들어간 영양소가 몸 안에서 어떻게 처리되는가? 왜 꼭 특정 방식으로만 처리되는가?
영양을 이해하려면 대사 작용을 알아야 한다. 대사 작용이란,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이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충분히 먹지 않으면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 몸은 반 아사 상태가 되고 만다. 칼로리를 보존해야 하는 몸으로서는 칼로리를 더디게 소모한다. 그래서 신체 활동이 중요한 것이다.

둘째, 적절한 신체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몸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몸에서 칼로리를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느려지던 대사 작용을 다시 제 속도에 맞춰 빠르게 돌아가게 한다. 당신 몸이 배고픔에 놀라 반 아사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면 운동을 해 몸을 움직여주어야 한다.

올바른 식사법과 적절한 운동! 이 두 가지가 바로 당신의 몸을 위한 최선이다.

영양보충제? 아니면 음식?
당신은 언제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가? 그리고 언제 건강식품점을 찾는가?
오렌지 주스인가, 아니면 비타민 C 보충제인가?
간편한 대답은 '알약을 먹어라'이다.

몇몇 경우에 영양소를 영양 보충제 형태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식에 있는 영양소보다 흡수가 더 잘 된다. 그러나 언제나 야채를 먹는 것보다 영양 보충제를 먹는 것이 나은 것은 아니다. 오렌지 주스에는 비타민 C 이외의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음식은 당신의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중요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암을 예방하고 심장병을 줄이도록 하는 것은 하나의 영양소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김영사

월간암(癌) 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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