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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해치는 음식 궁합 13가지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26일 16:18분887,760 읽음

토마토 + 설탕
설탕이 체내에서 소화되려면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영양분은 설탕을 소화하는 데 모두 소모된다. 토마토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꿀 + 홍차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균 작용을 하지만 꿀 속의 철분과 결합하면 타닌철산으로 바뀐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되어 영양 손실이 크며 홍차 맛도 떨어진다.

햄버거 + 콜라
햄버거와 콜라는 같이 먹으면 최악의 인스턴트 식품이 된다.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은 데 비해 영양분이 낮은데, 콜라의 탄산과 조금이나마 함유된 햄버거의 칼슘이나 무기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뼈를 약하게 만든다.

쇠고기 + 부추
쇠고기와 부추는 모두 뜨거운 성질의 식재료로,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두통과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위장이 약한 사람은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쇠고기를 조리할 때는 다른 채소를 곁들인다.

바지락 + 우엉
우엉은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바지락에 풍부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 함께 먹으면 영양 손실이 크다. 철분은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바지락은 우유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땅콩 + 맥주
맥주와 땅콩은 모두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따로 먹어도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를 할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리고 숙취를 더할 수 있으며, 특히 땅콩은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하기도 어렵다.

당근 + 오이
당근과 오이를 썰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둘을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더욱 부추긴다. 이 효소는 산에 약하므로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 조리한다.

시금치 + 두부
시금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을 만든다. 이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막고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금치를 데쳐서 사용하면 수산이 80% 가량 제거된다.

문어 + 고사리
문어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고사리는 소화에 부담을 주기도 하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므로 문어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더욱 안 된다.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한다.

미역국 + 파
파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강력한 향기 물질인 황과 인은 미역에 풍부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뿐만 아니라 미역 특유의 향취를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미역국이나 무침 등에 파를 넣은 것은 삼가야 한다.

설탕 + 팥죽
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설탕은 팥의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 따라서 팥죽은 소금으로 간해서 먹는 것이 좋고, 팥과 철은 반응하므로 쇠 냄새는 피해서 조리한다.

설탕 + 우유
우유에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하지만 설탕을 함께 먹으면 설탕을 소화하기 위해 다량의 비타민 B1이 소모된다. 따라서 실제 몸에 흡수되는 비타민 B1이 줄어드므로 함께 먹지 않는다.

치즈 + 콩
치즈와 콩은 고단백 식품으로, 특히 치즈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하지만 둘을 같이 먹으면 콩의 인산 성분이 치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해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뼈가 약하거나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은 주의한다.

<약이 되는 음식>, 김봉찬, 삼성출판사

월간암(癌) 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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