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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해독하고 항종양 작용하는 사데풀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26일 16:03분882,159 읽음

전동명 |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 //www.jdm0777.com

해열 해독하고 거매채로 불리는 사데풀

사데풀(Sonchus brachyotus)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거채(巨菜), 고매채, 야고채라고도 한다. 바닷가 가까이에 자라지만 해수의 영향이 거의 없는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서해안 폐염전에 가면 흔하게 발견된다. 줄기는 무리지어 곧게 서고 잎과 함께 털은 없으며,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뻗는다. 높이 30∼10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타원형으로 마디가 짧고 밑 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한 것도 있으나 톱니가 있거나 깊게 패어져 있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두화(頭花)는 3∼5개씩 산형 비슷하게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서 5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위쪽이 흰색이며 밑 부분이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며 자르면 하얀 즙액이 나온다. 풀 전체를 해열이나 지혈 등에 약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사데풀의 꽃을 거매채화[苣蕒菜花]라고 하며 함께 약용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거매채, 사데나물, 삼비물, 석쿠리 등으로 불린다.

사데풀의 채취와 작용
사데풀의 전초는 꽃피기 전에 뿌리째로 파서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린다. 15~30g 정도 달여서 복용하는데 해독 작용을 하고 후두염에 효능이 있다. 꽃은 거매채화라 하여 여름과 가을에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6~12g 정도 달여서 복용하는데 급성황달형 전염성간염에 약효가 있다.

<하북중약수책>에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고 적혀 있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허한 것을 보양하고 기침을 멎게 한다. 세균성 이질, 후두염, 신체 허약으로 인해 해수, 백대하를 치료한다.

거매채로 불리는 사데꽃은 특히 항종양작용을 한다. <중약대사전>을 보면 'methylene blue의 탈색법을 응용하여 in vitro에서 백혈병 환자의 혈구탈수소효소의 활성을 측정하면 거매채를 물로 달여 농축시킨 알코올추출액은 급성 임파세포형 백혈병, 급성 및 만성 단구성 세포형 백혈병 환자의 혈구탈수소효소에 대하여 모두 뚜렷한 억제 작용이 나타났다. 그러나 잎의 두 가지 환자의 백혈구 호흡에는 아무런 억제 작용도 없었다(Warburg검압계에 의한 측정법)'으로 적고 있다.

사데풀의 항암작용에 대해 상민의의 <항암본초>에 자궁경부암, 직장암, 항문암에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고 '일본 민간에서는 사데풀과 유사한 식물, 부류의 잎을 자식(煮食), 즉 삶아 먹거나 또는 생즙(生汁)을 내어 먹어서 각종의 암증(癌症)을 치료하고 있다. 사데풀의 꽃도 약으로 쓰인다. 필자는 전에 홍삼수(紅蔘鬚) 6g, 사데풀 꽃 10g으로 죽을 쑤어(하루에 1첩) 1례의 장암(腸癌) 수술 후에 쓴 적이 있는데 몸의 회복이 빨랐다'고 한다.

사데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급성 세균성 이질
사데풀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하북중약수책(河北中藥手冊)]

■급성 인두염
잘게 썬 신선한 사데풀 37.5g, 등심초(燈心草)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하북중약수책(河北中藥手冊)]

시골에서는 사데풀을 나물로 먹기 때문에 '사데나물'로 부르기도 한다. 사데풀은 봄철에 연한 순을 나물로 해서 먹으면 밥맛이 돌게 하고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월간암(癌) 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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