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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공 방광암 위험 높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4월 30일 15:51분876,250 읽음

방광암 연구 총 41개 분석, 페이트공 방광암 위험 25% 높아
최근에 직업과 환경의학이란 잡지를 통해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페인트공은 직업 환경으로 인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근무연한이 길어질수록 그 위험성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리용의 국제 암연구 기관의 구하박사와 동료들은 2900건이 넘는 방광암 발생건수와 사망건수에 대해 연구한 2건의 코호트연구, 9건의 자료연계연구, 30건의 증례-대조 연구 총 41개 연구결과를 메타분석을 했다. 이들 연구진은 데이터를 모두 합친 후 흡연과 여타 직업적 노출을 보정했다. 분석결과는 연구 디자인, 성별, 연구지역에 따라 세분화해서 분류했다.

직업적 노출이 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본 결과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했다.

(1) 41건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페인트공은 전반적으로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25% 높았다.

(2) 27건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페인트공은 흡연요인을 보정하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28% 높았다.

(3) 4건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여타 다른 직업적 노출을 보정하면 페인트공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27% 높았다.

(4) 연구 디자인, 성별, 연구지역에 따라 세분화해서 분류를 해보아도 여전히 페인트공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았다.

(5) 페인트공으로 장기간 일을 하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도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페인트공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위험성이 조금만 더 높아져도 그 영향은 무시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암을 통제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개별적인 물질이나 물질의 유형을 계량화하는 구체적인 노출 평가를 할 수 있는 연구를 기획해서 페인트칠을 하는 과정에 마주치는 근본적인 발암물질을 식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N. Guha et al., "Bladder cancer risk in painters: a meta-analysis" Occup Environ Med 2010;67:568-573.

월간암(癌) 201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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