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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으로 심한 단백뇨 생길 수 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4월 26일 11:50분880,942 읽음

항암제에 아바스틴 병용시 신장 문제 생길 가능성 높아져
아바스틴(베바시주맙)으로 암을 치료하는 경우 “인간화 항체”란 것이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를 무력화시켜 종양의 혈관생성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치료 효과가 생긴다. 그런데 이 “인간화 항체”가 단백뇨와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토니브룩 대학병원의 연구가와 신장전문의들로 구성된 미국의 연구진이 연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1) 연구진은 아바스틴으로 인해 심각한 단백뇨가 생길 수 있는 전반적인 위험성을 평가해보기 위해, 이미 발표된 무작위 대조군 실험들을 체계적으로 재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실시해보았다. 참고로 메타분석이란 동일한 문제를 취급한 개별적인 연구결과들을 통계학적으로 통합·분석해서 그 타당성을 점검해보는 연구방법이다.

(2) 연구진은 여러 가지 유형의 암에 걸린 총 12,26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16건의 연구결과의 자료를 분석해보았다.

(3) 아바스틴으로 고등급인 3등급이나 4등급 단백뇨가 발생하는 일은 2.2%였다.

(4) 항암제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항암제에 아바스틴을 병용한 경우에는 고등급 단백뇨와 신증후군이 생길 위험성이 상당히 증가했다. 또 아바스틴의 용량이 높을수록 단백뇨가 생길 위험성이 더 높았다.

(5) 여러 가지 암의 유형 중 신세포암이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암 치료시 간과 신장 보호해야
화학요법에 아바스틴을 추가하는 경우 신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암을 치료하는 경우 간과 신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암이 제대로 치료되어도 간이나 신장이 손상되면 암치료도 사실상 무의미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출처: S. Wu et al., “Bevacizumab Increases Risk for Severe Proteinuria in Cancer Patients” J Am Soc Nephrol doi: 10.1681/ASN.2010020167

월간암(癌) 201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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