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환자요리
과일 주스 속 해로운 화학물질이 암유발할 수 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3월 30일 14:15분879,356 읽음

과일은 몸에 좋은 것이기 때문에 흔히 과일주스도 몸에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신선한 과일을 구입해서 직접 주스를 짜서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가공된 과일주스를 사서 먹는 것은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실제로 연구결과 속속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있는 많은 과일음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진이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있는 제품 중 최소한 16가지 제품 속에 유럽연합의 가이드라인이 정한 기준치보다 평균 2.5배나 높은 안티몬(안티모니)이 들어있고 일부 제품은 그런 기준치보다 10배나 높은 안티몬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연구진은 화학물질인 안티몬이 과일주스의 플라스틱 용기에서 녹아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의 일원인 한센은 법률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놓은 수치의 안티몬이 인체에 유해한 것은 확실하다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 제품에 들어있는 안티몬의 양은 식수의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지만 식품의 경우 안전 기준치조차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이다. 또 아직까지는 연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런 수치들이 정말로 해가 되는지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는 갖가지 합성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약 17,000종의 화학물질이 기업의 비밀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도 도대체 그런 화학물질이 어떤 것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정체불명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면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암환자들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과 몸에 바르거나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출처:
C. Hansen et al., "Elevated antimony concentrations in commercial juices" J. Environ. Monit. 2010, DOI: 10.1039/b926551a

월간암(癌) 2010년 4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