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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 교대욕과 풍욕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3월 29일 17:26분880,492 읽음

손태경 | 니시생명학교 원장. 니시통합의학연구원
교육 및 상담 | 051) 747-3909 017-584-5030

지난 호에서는 풍욕의 중요함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알아보았다. 다시 한 번 풍욕의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풍욕은 전신의 피부 호흡을 통하여 암의 주원인인 일산화탄소를 배제하고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여 몸이 암의 서식지가 되지 않게 한다.

약물을 쓰지 않고 난치병 치료를 시도하는 니시의학에서는 반신욕, 온욕요법, 각탕법 등 효과적인 목욕법이 전해져 오고 있으나 그 중 ‘냉·온교대욕’을 질병 예방 및 치료 방식의 하나로 간주한다. 암과 아토피 피부염, 당뇨, 류머티즘, 신경통, 심장병, 성기능장애, 만성피로, 감기 등이 그 대상이다.

20여 년 전 니시의학을 경험하고 지금까지 많은 상담과 지도를 해오면서 유독 환자들이 냉온욕요법을 배우면 “나는 냉탕에 바로 못 들어가요” “냉탕에 들어가면 몸이 어떻게 되고…” “냉탕에 들어가면 안 되는 체질…”라며 거부감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론으로만 설명하면 대부분 실천하지 않았고, 실천한 사람들조차 편리한대로 적당히 하고는 감기가 온 것 같다 등의 하소연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꼭 배워야 하는 분이라고 판단되면 함께 사우나에 가서 냉온욕을 지도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다. 필자 역시나 오랜 세월 냉온교대욕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냉탕에 들어가는 것이 그리 달갑지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누구나 느끼는 바로 그 싫고(냉탕) 좋고(온탕)의 반복으로 인체가 조화를 이루게 되며, 이를 습관을 들여 매일 실행만 한다면 질병의 예방과 건강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겨울철 냉욕을 하다 사망한 사례가 매스컴에 이따금 등장하여 겁을 먹기도 하는데 사실 온탕에 오래 있으면 피부의 모공이 열리고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 곧바로 냉탕에 들어가면 모세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기 때문에 심장이나 혈관계통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변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냉탕부터 시작하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 반신욕이 유행인데, 물론 이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손쉽고 기분이 좋다고 해서 온수욕만 오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은 되지 않은 채 확장만 계속되기 때문에 심장을 비롯한 순환기 계통에 피로가 쌓이고 지치게 되거나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해서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한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체내의 수분, 염분, 비타민C 같은 중요한 구성요소들도 동시에 손실되므로 보충을 해 주지 않으면 감기 등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냉온욕을 하는 방법은 1분씩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이다. 편도 7회 이상을 하고 냉탕으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나야 한다.

냉·온교대욕에는 3대 장점이 있다.
첫째, 냉수욕과 온수욕을 교대로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전신의 모세혈관이 수축 및 확장돼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그로뮤(동·정맥 문합점)가 재생되어 그 기능이 촉진된다. 즉, 자연치유력이 향상된다.
둘째, 체액이 산성으로 치우치거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면 질병이 초래되는데, 냉욕은 산성, 온욕은 알칼리성을 유발하므로 냉·온교대욕을 통해서 체액의 평형(약 알칼리화)을 유지시킬 수 있다.
셋째, 냉욕은 교감신경을, 온욕은 부교감신경을 긴장시켜 자율신경계를 촉진하고 균형을 이루게 한다.

냉·온교대욕을 하려면 먼저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한 뒤 최초 냉탕부터 시작해서 온탕과 냉탕을 반복한다. 끝맺음은 반드시 냉탕으로 하고 잠시 몸을 말린다. 이때 냉탕과 온탕에 들어 있는 시간은 각 1분으로 한다. 가능하다면 공복일 때가 효과가 크다.
특히 노약자나 중증의 환자는 익숙해질 때까지 발과 하반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전신욕으로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
순서를 요약하면 냉→온→냉→온→냉→온→냉(총 7회)이며, 온도는 냉탕 14~20℃, 온탕 42~45℃가 적당하다.

처음에는 7회로 시작하되 익숙해지면 자기의 컨디션에 맞게 횟수를 9·11·15·21·31회 등으로 늘려도 무방하다. 하루에 2~3회를 시행해도 좋다. 집에서는 욕조에서 온욕, 샤워기로 냉욕을 할 수 있고, 발만 냉·온교대욕을 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의학적인 암 치료(항암, 방사선)를 받은 사람이나 받고 있는 중에도 풍욕요법과 냉온욕요법 두 가지를 병행하여 제대로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암의 투병과 극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니시의학은 실천의학’이다. 제대로 배우고 열심히 실행을 한다면 분명히 그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월간암(癌) 2010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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