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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버섯 - 항암 효과와 버섯
고정혁 기자 입력 2010년 09월 06일 11:33분889,611 읽음

최병식 | 충북 음성효자병원 원장
문의 043-882-3800

암의 정복이라면 결과적으로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암의 발병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를 증강하기 위하여 암환자뿐만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포함하여 정제된 기능성 식품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은 질병의 예방뿐만이 아니고 특정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어느 성분을 많이 섭취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특정 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는 것은 어떤 특정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고 환자가 탁월한 효과를 봤다면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식물이나 식품이 널리 알려지기 때문이다. 암환자는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경로를 통하여 알려지면, 어떤 경우엔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러한 경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임상실험을 통하여 밝혀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엔 효과가 미미하여 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한테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버섯은 많은 사람들이 항암효과가 뚜렷하다고 알고 있고 암환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중의 하나이다. 암환자들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여러 종류의 식용버섯으로부터 항암효과를 봤다고 말한다. 또 한방약재로 쓰이는 저령, 복령, 동충하초 등의 버섯류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식용으로 하는 버섯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를 해소하거나 장내의 유해물질을 배설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버섯은 항산화작용도 있으므로 암, 노화, 동맥경화 등 활성산소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을 적절히 막아준다.
또한 버섯에는 특유한 효소나 방향성분,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몸의 기능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표고버섯에는 혈압 강하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표고버섯에는 렌티난이라는 다당체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추운온도에서 자라는 팽이버섯은 항균작용과 강심작용, 항종양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많이 알려진 느타리버섯은 콜레스테롤 제거와 신경강장제 효과가 우수하기에 심장질환이나 동맥경화, 고지방으로 인한 지방간 등에 좋은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느타리버섯은 Beta-글루칸과 셀레늄, 그리고 RNA 복합체가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버섯중의 하나이다.

양송이버섯에는 항암과 항균효과가 있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렌티나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혈전작용을 하기도 한다. 양송이버섯은 육류와 같이 섭취 시에는 인체에 축적되기 쉬운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지버섯은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과 저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호흡기 계통에도 효능이 커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지버섯의 주요 성분인 Beta-글루칸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까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주로 곤충의 애벌레에서 기생하는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벌레의 모습으로 있다가 여름에는 벌레의 몸에서 풀처럼 돋아나오는 특이한 생태를 지닌 버섯으로 특이한 생장조건 만큼이나 독특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충하초는 항균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그리고 항암작용이 뛰어난 약용버섯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높다고 한다.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능장애에 효과가 있어 급성위염에도 쓰인다. 그 외에도 단백질 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육류와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모습이 마치 노루궁뎅이와 비슷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은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옛 문헌에 이 버섯은 뇌에 좋은 성분이 많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고, 위염, 위궤양, 식도염 등 위장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이 버섯에도 Beta-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증진에 효과가 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기생버섯이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의 표면으로 돌출되어 나온 이후 10~20년을 더 자라난 것을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란 차가버섯에는 면역기능을 높이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버섯류에서 항암효과는 버섯의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면역체계를 증강시켜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내거나 재발을 방지하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에 일본에서는 버섯의 항암효과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를 응용하여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었고 평소에 건강관리를 위해 버섯을 이용한 건강기능성식품도 개발되어 널리 음용되고 있다.

버섯의 항종양활성성분인 베타글루칸이다. 이 Beta-글루칸은 다당류로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대부분이 소화되지 않는다. 다당류는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소화 흡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버섯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항종양활성물질인 Beta-글루칸을 소화흡수하기 위하여 많은 연구와 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밝혀진 효능만으로도 암환자에게 부분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특히 Beta-글루칸을 체내로 흡수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다당류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들이 속속 성과를 이루어 내면서 많은 암환자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는 Beta-글루칸을 체내흡수율을 증가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과학적 실험 및 임상실험에서 ‘하다케시메지’의 놀라운 성과는 많은 암환자들과 자기 건강을 지키려는 건강 마니아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 하타케시메지 버섯은 매우 귀하고 고급스럽고 맛있는 식용버섯으로 면역력 증강 작용이 탁월하고, 중년의 사람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 값의 불안정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등 최근 개발된 버섯 중 인체의 생리 활성 식물로서 매우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백혈병환자가 하타케시메지 복용 후 백혈구수가 적어서 받을 수 없었던 화학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든지, 수술 후에 전이한 암이 하타케시메지를 복용 한 후에 소실한 경우도 있었고 또한 고환종양으로부터 폐에 전이하여, 고환적출수술과 우측 폐 수술을 받은 환자가 그 후에도 전이가 계속되어 좌측 폐에까지 전이되어 수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타케시메지 엑기스를 집중 투여한 결과 5개월 후에는 종양수치가 현저히 떨어졌고, 2년이 흐른 현재에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좌측 폐에 고여 있던 흉수도 말끔히 사라져 한때 3cm까지 커졌던 종양의 전이도 흔적 없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임상시험에서는 환자분의 면역의 데이터를 보면 하타케시메지의 작용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종양수치는 내려가 면역부활을 나타내는 싸이토카인(인터루킨2.18)이나 T세포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보면 하타케시메지의 면역부활작용은 데이터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월간암(癌) 200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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