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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건강법의 4대 원칙과 6대 법칙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11월 25일 16:44분888,081 읽음

나용승 | 그랜드 자연병원장. 의학박사 부산의과대학 외래교수.
☎ (051) 612-0075

필자는 지난 4월 중순, 니시 건강법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가서 니시 선생의 제자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자료 및 의견교환을 하고 가업을 이어받은 니시 선생의 손자인 니시 만이지로 본부장을 만나고 왔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니시 건강법은 니시 선생 생전의 원칙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이번 호에는 니시 건강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4대 원칙과 6대 법칙을 소개한다. 당부 말씀은 아무리 좋은 건강법이라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터, 반드시 실천하여 모두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니시 선생은 중용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였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건강법의 장점들을 살려서 유연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대 원칙-피부, 영양, 발, 정신의 조화

4대 원칙은 피부, 영양, 발, 정신, 이 4가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한다. 니시 선생은 어릴 적부터 병약했던 자신의 몸을 약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의학서적을 읽어가면서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실천하며 만들어져 내려온 원칙으로 약보다는 우리 몸에 내재한 자연치유력을 강조하고 있다.

1. 피부
피부는 알다시피 외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각종 전염원에 대항하는 일차 방어선이자 최전방이다. 피부가 건강하지 않으면 온갖 전염병원에 방어선이 뚫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만하다.

*피부기능이 저하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잘 생긴다.
*피부는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 조절한다.
*피부의 호흡작용이 체내의 일산화탄소를 줄인다.
*피부의 흡수작용으로 수분, 염분, 비타민 C, 산소, 질소를 흡수한다.
*피부단련법-풍욕법, 냉온욕법, 발목 온랭 교호욕법, 각탕법이 있다.

2. 영양
니시 선생은 소식을 근본적으로 권하며 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금하는데, 칼로리가 높은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을 추천한다. 특히 금육소어다채(禁肉小魚多彩)의 기본 틀 속에서 가능한 육식은 금하는데, 단백질의 섭취를 위해서는 식물성 단백질은 권하는데 필자 의견으로도 단백질의 보충은 식물성 단백질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육류를 섭취한다면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수육이 더 낫다.
니시 선생의 건강법을 이해한다면 육식은 가능한 억제하는 것이 좋으며 현대의 항암 식이 요법에도 가능한 육식은 먹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생선을 섭취하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한다. 물론 생선도 굽거나 튀기는 것이 좋지 않고, 가능한 한 쪄서 먹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제철의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는다. 특히 니시식 식단은 이상즙을 권한다. 이상즙이란 뿌리채소 2~3가지와 잎채소 2~3가지, 즉 5가지의 채소를 갈아서 건더기와 같이 하루 2번 식사 전에 먹는 것이다. 니시식 식단에서는 조식폐지를 권한다.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과 저녁, 두 끼를 먹는데 점심은 오전 11시 30분경에, 저녁은 오후 5시 30분경에 하는 것이 좋다. 이 두 번의 식사에 이상즙을 갈아서 같이 복용하는 것이다.
니시 선생 제자중의 한 사람인 고오다 선생은 아침을 10시 30분에 하고 저녁을 4시 30분에 하기를 권하는데, 고오다 선생 본인은 하루 1끼만 먹을 정도로 극소식을 하였다. 하루 3끼 먹어온 일반인이 따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소식이 더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여러 논문들에도 밝혀진 바 있는 극히 상식과 같은 식습관이다.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은 적게 먹음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3.발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가장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부위가 발인데, 혈액순환도 심장에서 발끝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고 중력 작용이 가장 큰 곳이기 때문에 발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하다는 근거가 된다. 시간을 내어서라도 건강한 발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발을 건강하게 하는 여러 운동법을 알아보자.

발목 상하운동을 한다. 이 운동은 발목 부분을 중심으로 발을 위 아래로 진동하는 운동이다. 좌우 발의 균형을 맞춰주며 발목 통증에 효과가 있다. 복사뼈 부근의 염증을 해소시켜 준다.(소렐씨병 치료)
이 운동을 하기 전후로는 반드시 모관운동을 해야 한다. 방법은 누워서 양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한 손으로 복사뼈 위를 잡고 다른 손은 덧붙여 잡고 발끝을 상하로 1분 30초 동안 흔들어준다.

발목 선형운동을 한다. 발목 부분을 부채꼴로 운동하는 것인데 좌우 발의 균형을 맞춰주고 발목의 통증과 부기에 효과가 있다. 발가락 부분의 염증을 해소시켜 준다. (몰튼씨병)
발목 상하운동과 마찬가지로 이 운동 전후로 반드시 모관운동을 해야 한다. 하는 방법은 누워서 양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한 손으로 복사뼈 위를 잡고 다른 손은 뒤꿈치를 감싸 잡고 발끝을 좌우로 1분 30초 동안 흔들어준다.

혈관 운전법이다. 이 운동은 다리를 30도 정도 들고 다시 30도 정도 바깥쪽으로 벌린 자세로 실시한다. 발뒤꿈치를 당겨 다리를 쭉 펴고 발(발가락)전체를 굽혀서 좌우 고대로 흔들어준다. 왼발은 동맥을, 오른발은 정맥을 관할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심장 운동법이다. 혈관운전법과 같은 부위로 발의 사외상부를 발등 쪽으로 부채를 부치듯이 굽히는 운동이다. 운동 전후로 반드시 모관운동을 해야 하며 왼발은 좌심실, 오른발은 우심실 관장한다.

마지막으로 신장 운전법이다. 혈관운전법과 같은 부분으로 발을 좌우로 번갈아 비튼다. 운동전후 반드시 모관운동 실시하며 이때 왼발은 왼쪽 신장, 오른쪽은 오른쪽 신장 관장한다.

*6대 법칙-평상/경침/모관운동/붕어운동/합장합척운동/등배운동

6대 법칙은 건강유지와 질병 회복에 필요한 2가지 잠자리와 4가지 운동법으로 잠잘 때는 평상과 경침을 사용하고 운동법으로는 모관운동, 붕어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6대 법칙을 실천하면 건강한 사람은 더 건강해지고 병든 사람은 그 본연의 건강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니시 건강법의 근본을 이루는데 니시 건강법이 빼어나다고 하는 것은 이 6대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니시 선생은 6대 법칙을 3년만 실행하면 내장기관, 신경, 사지, 근육, 피부가 모두 정상적인 건강체가 되고 이것이 정신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심신일여(心身一如)를 얻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1.평상(平床)
합판이나 오동나무로 된 단단하고 평평한 나무위에서 잠을 잔다. 이불은 얇고 가벼운 것을 평상 위에 깔아 준다. 평상에서 잠을 자면 척추가 앞뒤로 어긋난 것을 교정해주며, 폐와 신장 기능을 촉진하고 피부기능과 혈액순환을 원활하도록 돕는다. 수면시간이 단축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경침(硬枕)
경침은 반달형의 오동나무를 베개 대신 베는 것이다. 높이는 각자 오른손 넷째 손가락의 높이 정도가 적당하다. 목 뒤 경추부 3~4번 위치가 닿도록 경침을 벤다. 경침을 베고 잠을 자면 어긋난 경추를 교정하여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

3.붕어운동
붕어 헤엄치듯이 움직인다고 하여 붕어운동이라고 부른다. 평상위에 반드시 누운 자세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을 나란히 모아붙이고 발가락을 얼굴 쪽으로 굽혀 바짝 당긴다. 붕어헤엄처럼 2~3분 동안 좌우로 잔잔하게 흔들어 준다. 붕어운동은 어긋난 척추를 교정하여 자율신경 기능조정, 좌우 신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장폐색과 장 유착을 방지하고 각종 보통에 효과가 있다.

4.모관운동
평상에 누워 경침을 베고 양손과 양발을 위로 뻗고,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보게 하여 가볍고 잔잔하게 2~3분 동안 미진동시킨다. 분당 최고 160~200회 정도로 떨어준다. 혈액과 임파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글로뮈 활동을 촉진시킨다.

5.합장합척운동
평상위에서 경침을 베고 반듯이 누운 상태에 손을 펴서 모으고 발바닥도 붙여서 개구리 모양의 자세에서 손과 발을 동시에 펴고 오므리는 운동으로 속도는 1분에 100회 정도 시행한다. 끝난 뒤에는 합장합척한 자세로 5-10분 정도 조용히 쉰다.

6.등배운동
무릎을 60도 정도 벌린 상태에서 앉아 상체를 세우고, 손바닥을 가볍게 무릎위에 올린 상태에서 상체는 일직선을 유지하고 좌우로 분당 왕복을 1회로 하여 50~55회 정도 진자운동을 시행하는데 10분 정도 실시하여 자기 암시를 하면서 “좋아진다”라는 신념을 갖기를 바란다.
진자운동을 하면서 좌우로 내려 갈 때는 배를 내밀고 중심으로 돌아 올 때는 배를 당겨서 복식 호흡을 하도록 한다.
1~9번까지의 준비운동을 한 뒤 10번의 그림처럼 배복운동을 하면 되겠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니시 건강법의 4대 원칙과 6대 법칙을 설명하였지만, 당시 일본 의사들이 20세를 넘기지 못하리라 말할 정도로 병약하였던 니시 선생은 76세까지 살았고, 의사가 아니면서 의사 제자 74명을 두었다는 것은 보수적인 일본의 문화로 이해한다면 대단한 사실이다.
현대의학적인 관점에서 판단하여도 니시 건강법은 충분히 실천해 볼만한 장점이 있는 자연건강법으로, 열심히 실천하여 건강한 사람은 더 건강해지고 병약한 사람은 병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본원인 그랜드 자연병원에서는 니시 운동을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최신 니시 운동기계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해독단식편을 소개하겠다.

월간암(癌) 200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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