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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집성촌 종가집을 찾아서…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08일 13:17분879,229 읽음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흘러넘치는 전통미

위 치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문의전화 :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 540-2565
외암민속마을 관리사무소 041) 540-2654

수도권 전철이 천안을 지나 온양온천역을 거쳐 신창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을 찾는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아산시의 핵심 여행 명소로는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그리고 3군데의 온천단지 등이 손꼽힌다.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는 평을 듣는 외암민속마을은 설화산을 주산으로 두고 발달한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약 5백 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됐다. 마을의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고택 답사와 돌담길 걷기, 숙박체험, 농촌체험 등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전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그밖에 아산시에는 맹씨행단과 현충사, 온양과 도고온천, 온양민속박물관 등 연륜이 오랜 명소는 물론 세계 꽃식물원, 피나클랜드, 아산온천, 영인산자연휴양림 등 새로 조성된 여행지까지 다녀봐야 할 곳들이 많다.

돌담길을 걸으며 느끼는 옛반가의 정취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산업발달에 따른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대중 매체의 발달로 인한 외래문물의 과다한 유입 등은 전통문화의 근간을 흔들기 시작했다. 더구나 전통적 생활양식의 산물인 유형적 민속자료들이 그 의미와 가치가 밝혀지기도 전에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민족성을 유지하려면 우리 민속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온전하게 이해해야 한다. 조상 전래의 민속 자료를 총체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는 종합적인 민속박물관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민속박물관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생각하게 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크게 일깨워 주는 산 교육장이 된다.

맹씨 행단이란?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檀)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초의 명정승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을 부르는 이름이거니와 우리 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사적 제109호이다. 맹씨행단이 자리잡은 자리는 풍수적으로도 매우 길하여 기를 담은 자리라고도 한다.

계절에 따라 일년내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아산스파비스는 아산온천지구내 한국 최대의 건강보양 테마 온천 시설인 아산 스파비스가 있다. 아산 스파비스는 기존 단순 온천시설과는 달리 국내 최초의 수(水)치료 풀인 바데풀의 도입으로 온천과 연계한 건강과 가족 중심의 테마온천이다.

세계 꽃 식물원은 2004년 3월 20일 5천여 평의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하여 세계 유명 꽃 1천여 종을 한데 모은 초대형 실내 식물원이다. 유리온실 안에 조성되어 다른 곳보다 한 달 이상 일찍이 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계절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물/빛/바람을 주제로 한 피나클랜드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활짝 열린 서부권 시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피나클랜드는 가족나들이, 현장학습, 문화체험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 속에 여유로운 휴식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피나클랜드. 피나클은 '최정상의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면, 아산만과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고 주제별로 나뉘어진 특색있는 소정원과 산책로, 넓은 잔디광장, 친근한 동물들과의 만남, 전망대와 시원한 폭포의 진경산수, 빛과 바람을 이용한 조형물 '태양의 인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월간암(癌)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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