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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제대로 먹어야 암을 이긴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6월 30일 15:13분879,011 읽음

지은이 | 김형미 펴낸곳 | 삼호미디어 정가 | 11,000원

◆지은이 소개

김형미 영양팀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암 전문 클리닉을 찾는 수만 명 암 환자들의 영양교육과 상담 및 입원환자 식사 등을 총지휘하고 있는 책임자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수많은 암 환자들을 상담하며 무엇보다 영양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주위에서 식이요법에 관한 근거 없는 정보를 끊임없이 접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 암 치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풍부한 현장 경험 및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꼭 실천해야 할 식사관리법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이외에도 대한영양사협회 중앙회 이사, 서울시 영양사협회 회장, 소비자시민모임 영양정보위원, 서울시 시민건강정책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분야에 기여한 공로와 업적으로 식품안전 대통령 표창, 서울시장 표창, 대한영양사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저자의 실전 경험과 영양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들의 실제적인 영양문제를 다룬 식생활 안내서이다. 암 환자의 20%가 영양실조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병원치료와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암을 이겨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항암 치료 기간 및 치료 전후의 식사법에서부터 가족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항암식사 방법,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책 속으로

∵식사법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세요
위절제 수술 후에는 작아진 위의 용량에 맞춰 식사법을 조절해야 합니다. 3끼 식사는 소량으로 구성하고 모자란 영양은 2~3회 정도의 간식을 통해 보충하도록 하세요. 식사량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씩 서서히 증가시켜 나가야 합니다. 식사는 반드시 천천히 해야 하며 잘 씹은 후(약 30번) 삼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적게 자주’라고 해서 먹고 또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의 소화는 식사 후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해야 적절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따라서 식사나 간식은 2시간 간격으로 섭취하고, 속이 비워지면 같은 양의 음식을 더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량의 증가에 따라 간식의 횟수나 양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를 시켜야 한다고 해서 식사 후에 바로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식사 후 30분 정도는 편안한 자세로 쉬고, 그 후 원활한 운동을 위해 가벼운 산책 등의 운동을 합니다. 만약 덤핑증후군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식사 후 15~30분간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취하여 위가 서서히 비워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단, 역류현상이 있을 때에는 식후 20~30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합니다).

∵소박한 식사의 위력
치료 후 영양관리를 위한 상담을 하다보면, 영양사들이 권하는 식사가 매우 평범하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치 못하며 다른 특별한 건강식품의 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암을 예방해주는 단일식품은 없습니다. 대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식습관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양은 현대인이 습관적으로 먹는 양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소박한 밥상이 현대의 화려한 식탁보다 훨씬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월간암(癌) 200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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