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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암(癌),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6월 24일 12:54분878,679 읽음

지은이 | 나카야마 다케시 펴낸곳 | 열음사 정가 | 10,000원

◆ 책 소개

저자는 90퍼센트를 절제해야 했던 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넘도록 무탈하게 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암치료 사례를 통해서 현대의학에 치명적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게 되어 다른 치료방법인 대체의학을 찾게 되었고, 이와 함께 식습관과 생활습관도 바꾸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의 치료과정과 마음가짐들을 담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을 수 있다’는 의지와 ‘스스로 치료하자’라는 굳은 결심이 담긴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암도 발생하는 데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저자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된 만큼 식습관을 바꾸고, 그에 관한 방법으로‘면역력’을 강화하기를 권한다. 사람에게는 병을 물리치는 힘, 이른바 ‘자연치유력’이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몸을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암을 극복하는 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말미에 실린 표에도 나와 있듯이 이즈미회 회원들의 암 호전 통계는 상당히 놀라울 정도로 높다.

■ 암은 서양의학만으로 낫지 않는다
이 책은 서양의학의 암 치료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수술이나 항암제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연히 서양의학만을 맹신하는 의사라면 잇달아 출시되는 새로운 항암제를 당연히 시험해 보고 싶을 것이고, 그 약품의 실험 대상인 암환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더 이른 단계에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자각하고 동양의학이나 마음의 문제 쪽으로도 눈을 돌려 다른 각도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제부터라도 지금까지의 치료법을 다시 검토해서 새로운 관점과 발상의 전환으로 암을 이겨내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 책 속으로

그러나 어떤 방법을 쓴다고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소용없다. 나는 ‘암을 반드시 고치겠다’는 긍정적인 자세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고치려는 자립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조바심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한걸음씩 나가는 편안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안심과 신뢰, 평상심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주요하다.

암을 불치병이라는 ‘잘못된 상식’은 생각보다도 그 뿌리가 훨씬 깊다. 그러한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며 번민하는 상태, 즉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라면 애써 현미채식과 마음의 개선을 한다고 해도 눈에 띠게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더라도 공포와 조바심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암을 극복하는 일의 60퍼센트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동기다. 그만큼 여러분께 알리고 싶은 요점이다. 나카오카 선생님의 귀중한 말씀을 마지막으로 들어보자.

“암에 걸려도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람은 정신적인 면에서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이까짓 암으로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사가 거의 마지막이라고 말하더라도 의사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이즈미회에 나가는 사람은 마음속에 어느 곳인가 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까 결과가 좋은 것입니다.

식양내과에도 ‘그곳에 가면 낫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여러 가지 병을 가진 사람들이 반드시 고칠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 믿고 여러 병원을 거친 후 마지막으로 이곳에 옵니다. 포기한 사람은 안 됩니다. 낫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고치겠습니다’며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병이라는 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우리의 마음가짐과 식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라는 경고입니다. 일상생활이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월간암(癌) 200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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