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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에세이[여행] 놀며 배우는 연안습지여행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6월 09일 18:00분881,674 읽음
아이들에게는 놀며 배우는 생태교육의 현장이자,
어른들에게는 도시의 바쁜 일상을 벗어던질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여행이다.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
위 치 :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번지
문의전화 : 순천만자연생태관 061-749-3006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 알려진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교과서다. 갯벌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명승 제 41호로 등재된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탐방하는 것도 좋으나, 주말을 활용한 생태 관광객이라면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면 더욱 유익한 여정이 된다.
자연생태해설사는 박물관 안내뿐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탐방로를 거닐면서 갈대, 철새, 갯벌이야기 등 순천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대를 이용해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면 붉은 노을 아래 펼쳐진 원형갈대숲과 ‘S’자 물길을 감상하게 된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 가난의 상징이었던 달동네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선암사는 꽃과 나무가 많아 사색하기에 좋은 절이며 전통야생차체험관에 가면 그윽한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개 넘어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인 승보종찰이며 읍성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도 둘러볼 만하다.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문의전화 :
강화갯벌센터 032-937-5057
강화군청 문화과 032-930-3625서울 근교여행지인 강화에는 역사 문화 유적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갯벌이 있다.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된 강화갯벌은 여의도의 50배에 달하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세계최대서식지이기도 하다.
강화 남단 여차리 갯벌센터에 가면 저어새는 물론 강화 갯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탐방로를 걸으며 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철새탐조, 해양탐구수련원, 숲 해설 등 연계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에서부터 삼국시대의 천년고찰 전등사, 아름다운 영화촬영지 석모도는 물론이고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옥토끼우주센터까지 돌아볼 곳이 많다. 인간과 자연과 역사의 조화는 물론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강화 섬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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