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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치명적인 뇌암환자의 생존기간을 2배로 증가시킨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3월 13일 15:33분879,131 읽음

암 백신이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유형의 뇌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Avant Immunotherapeutics Inc란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제약회사인 화이저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면역체계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하는 백신이다.

  연구진은 뇌암의 일종인 다형성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23명의 환자들을 이 백신으로 치료해본 결과 평균 33개월간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연구진의 일원인 듀크대학의 존 샘손박사에 의하면 다형성 교모세포종 환자가 이렇게 장기간 생존하는 것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현재 한 여성환자는 장기간 생존하면서 2명의 애기까지 출산했다고 한다.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14개월이다.

  이 백신을 이용하면 수술 후에 종양이 다시 자라나는 기간도 훨씬 더 연장된다고 한다. 즉 이 백신으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들은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종양이 다시 자라나는데, 이 백신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16.6개월이 지난 후 종양이 다시 자라나게 된다고 한다.

  다형성 교모세포종은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일종으로 환자의 50%는 1년 안에 사망하고 3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는 드물다. 지난 5월 미국의 케네디상원의원이 악성 교모세포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월2일 3시간 반에 걸쳐 수술을 받았는데, 추가로 이 암 백신을 이용해서 치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
그러나 수술로 종양을 모두 제거한 경우에만 이 백신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 백신이 면역체계를 자극해서 교모세포종을 공격하도록 하는 점을 고려하면 면역체계가 암과 싸우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역체계란 우리 몸속에 있는 질병에 대한 일종의 방어시스템이니 결국 우리 몸이 암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된다. 

출처:J. Sampson et al., June 2, 2008, presentation,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nnual meeting, Chicago

월간암(癌) 200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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