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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생존기간은 성별, 나이, 인종과 관련이 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3월 13일 15:32분880,100 읽음

남캘리포니아대학과 노리스종합 암센터의 연구진이 연구해본 결과 환자의 성별, 나이, 인종이 전이성 대장암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나 인종이 대장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 과거에 밝혀진 사실인데, 이번 연구에서는 성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 연구진은 나이가 18-44세로 월경을 하는 여성 전이성 대장암환자들이 남성 전이성 대장암환자들보다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나이가 75세 이상인 경우에는 여성환자들이 남성환자들 보다 전반적인 생존율이 더 나쁜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여성호르몬이 대장암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증거들이 축적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 역시 이런 증거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즉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이 대장암의 발생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진행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된다.
또 이런 연구결과는 대장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이들 연구진은 미국 국립암연구소 SEER 자료를 이용해서 1988-2003년 사이에 등록된 전이성 대장암환자 56598명의 자료를 분석해보았다. 분석모델은 진단 당시의 나이와 성별, 인종, 전반적인 생존율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분석모델에서 나이를 제외하면 남녀간에 전반적인 생존율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분석모델에 나이를 대입하면 성별이 인종에 관계없이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종도 생존율과 관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라틴아메리카인과 아시아인은 백인이나 미국흑인보다 생존율이 더 높았다.
인종 간에 차이가 나는 점은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이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A.E. Hendifar et al., "Sex, age, and ethnicity are associated with survival in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J Clin Oncol 26: 2008 (May 20 suppl)

월간암(癌) 200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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