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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이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3월 13일 15:27분879,574 읽음

치주질환이 신장이나 췌장암을 포함한 일부 암의 발생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은 치주질환이 면역체계가 암에 취약하다는 표지이거나 혹은 치주질환이 암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1986년부터 미국에서 남성 의료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 설문조사는 참여자들이 2년마다 설문서에 답변을 하고 또 4년마다 먹는 음식에 관한 질문서에 답변을 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성 48,375명의 평균 참여기간은 17.7년으로 그 기간 동안 5,720명이 암에 걸렸다. 가장 많이 걸린 암은 대장암, 흑색종, 폐암, 방광암, 전립선암이었다. 흡연, 음식, 여타 알려진 위험요인을 배제하면 치주질환 병력이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반적인 위험률은 1.36으로 췌장암의 위험률이 1.54, 신장암이 1.49, 폐암이 1.36, 혈액암이 1.30이었다.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인 경우 치주질환은 혈액암과 관련이 있었지만 폐암과는 관련이 없었다. 따라서 치주질환과 폐암의 연관성은 치주질환보다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주질환이 인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는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치주질환과 혈액암의 연관성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평소에 구강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출처:D.S. Michaud et al., "Periodontal disease, tooth loss, and cancer risk in male health professionals: a prospective cohort study" Lancet Oncology, 9 (6), p.550-558, Jun 2008

월간암(癌) 200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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