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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용 비타민 대신 항암제를 내준 약국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3월 11일 15:00분879,496 읽음

미국에는 월그린이라는 약국 겸 편의점 체인이 있다.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해 주기로 하고 처방이 필요 없는 약품이나 소소한 일용품도 파는데 미국 전국에 체인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약국에서 임산부용 비타민을 구입하던 사람에게 항암제를 내어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는 챤다 기븐스란 여성은 지난 2월 임신을 해서 임산부용 비타민을 처방받았다. 3월 초에 처방전을 월그린 약국에 제시하고 마테르나라는 비타민을 구입하려 했으나 약국의 실수로 호지킨스 병을 치료하는 마툴레인이라는 항암제를 받아서 복용하게 되었다. 이 항암제는 DNA 생성과 세포성장, 세포분열을 방해하는 약품으로 태아에게는 치명적이다.

마트레인을 먹은 후 챤다는 메스껍고 구토를 했지만, 입덧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4월에 태아를 유산했다. 그런데 그녀는 다시 임신을 하려고 항암제를 비타민으로 생각하고 계속 복용을 했다고 한다. 항암제를 다 복용하자 추가로 복용하려고 약국에 전화했는데 그때야 약국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황당한 일을 당한 챤다부부는 과실치사와 의료과실 책임을 물어 월 그린 약국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월그린 측은 유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아직도 처방전에 착오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마툴레인이란 항암제를 복용하는 경우 임산부가 유산하는 정도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임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또 임산부의 건강에도 해가 되기 때문이다. 또 이런 항암제를 잘못 복용하는 경우 미래에 폐암과 같은 고형종양이 생길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은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출처:
Natural News.com - May 2, 2008

월간암(癌) 200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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