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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찬바람에 잦은 두드러기, 온도 변화 신경 써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6년 09월 10일 09:32분97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
가을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느껴지지만, 한낮에는 햇볕이 따갑게 남아 있다. 하루 안에서 체감하는 온도가 크게 달라지는 이 시기에 피부가 붉게 부풀고 가려운 두드러기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두드러기는 피부 일부가 붉게 부풀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팽진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찬 공기에 노출된 뒤 그 부위가 붉게 부풀거나, 밖에서 들어와 몸이 데워질 때 발진이 오르는 식으로 온도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기도 한다. 같은 바람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과 발진이 뚜렷하게 올라오는 사람이 나뉘는 것처럼 반응하는 정도는 저마다 다르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찬 공기에 닿았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면 피부가 그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발진이 언제 올라오는지 떠올려 보고 밖에 나설 때 옷차림이 얇지는 않았는지, 최근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이지는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피부에 드러난 발진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체내 순환과 면역 상태, 몸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힘까지 함께 살펴 접근한다. 기온 차가 커지는 시기에 몸의 조절 기능이 따라가지 못하고 면역 반응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같은 자극에도 발진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의 체질과 증상 양상을 고려해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활용하며, 전신의 순환을 고르게 하고 예민해진 반응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일상에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양윤홍 원장은 "아침저녁으로 서늘할 때는 얇은 겉옷을 챙겨 목과 팔이 찬 공기에 그대로 닿지 않도록 하고, 밖에서 들어온 뒤에는 몸을 급하게 데우기보다 서서히 적응시키는 편이 낫다"며 "찬물로 세수하는 습관이 증상과 겹치지 않는지 살펴보고, 수면과 식사 시간을 고르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을철 두드러기는 하루 안에 겪는 온도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발진이 자주 올라온다면 가렵다고 긁어 범위를 넓히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반복되는지 살피고 몸의 상태를 함께 점검하며 관리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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